거세된 희망
폴리 토인비 지음, 이창신 옮김 / 개마고원 / 2004년 1월
평점 :
절판


여성저널리스트가 직접 체험을 통해 썼다는 것만으로도 매력적인 책이다.

읽어보면, 경험을 통해 우러나온 날카로운 분석이 더욱더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출판사에서 직접 넣어준 우리 나라 복지정책 관련 자료도 책을 읽는데 더욱 많은 도움을 준다.

우리나라 정책을 보고 있자면, 우리 나라 빈민층의 희망은 거세됐다는 말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비참하다. 그런데도 아무 불평없이 자신의 노력으로만 살려고 하는 우리 나라 빈민층들은 교육을 잘받은 덕인가...?

복지, 노동, 여성, 빈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

관심이 없더라도, 교양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애먼 자기계발서 대신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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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가족 이야기
조주은 지음, 퍼슨웹 기획 / 이가서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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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논문으로 쓰여진 책이기 때문에 좀 딱딱할 거라는 막연한 불편함을 갖고 읽었다.

하지만 자신의 경험과 충실한 관찰을 통해 쓰여진 책은 쉽고도 재미있게 읽어졌다.

특히, 남편에 의해 여성의 삶이 어떤방식으로 정의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관찰이 세밀하다

여성들 스스로도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삶의 모습.

현대자동차 노동자 부인들을 관찰했지만, 절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닌 까닭에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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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다큐멘터리
정지환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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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지에서 정지환기자의 시원스러운 기사를 봐온 사람이라면

이 책이 어떠할지 어렵지 않게 상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에는 부분적으로 지금까지 많이 거론됐던 이야기도 있고, 새롭게 밝혀지는 이야기도 있다

한가지 분명한건, 우리가 지금까지 더럽고 시궁창냄새나는 역사를 잘도 모른채 하고 있었다는 거다

어떻게 이 구질구질한 것들을 참아내고 있었는지 의아해질 정도다

제목처럼 이 책은 우리 역사를 투명하게 알려준다. 다큐멘터리를 찍어 보여주듯...

문장도 간결하고 사진자료도 많아서 여타 역사책에 비해 쉽게 읽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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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 황금빛 유혹 다빈치 art 9
신성림 지음 / 다빈치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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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의 작품은 중독성이 강합니다.

가만히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기하학적인 무늬를 따라가다, 가슴을 때리는 여인의 얼굴을 만나 당혹스럽기도 하고, 숨어있는 표현들을 찾아내다 보면 시간가는 줄을 모르죠

특히, 그가 그린 여인들을 보고 있자면 너무도 당당한 눈빛에 기가 눌릴 정도입니다.

유디트, 물뱀, 나치가 태워버렸다는 철학, 법학, 의학...., 풍경화와 인물화...

작가는 너무도 다정한 시선으로 클림트의 작품을 설명해주며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클림트를 사랑하도록 만들어버립니다...

클림트의 다양한 작품과 그의 인생, 그리고 그의 작품...

학술적인 분석은 아니지만 클림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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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
강준만 편저 / 개마고원 / 200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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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만 교수님을 워낙 존경하는 까닭에, 강교수님의 책은 거의 의심없이 읽는 편입니다.

이번 책에서도 그런 편견이 작용했을지도 모르지만 읽는 내내 가슴이 뜨거워 지는 책이었습니다.

신방과를 나와서, 언론계에 몸을 담고 있기 때문에 더욱 감동이 컸는지도 모르겠지만

리영희 선생이 살아오신 인생을 보며 저의 삶이 부끄럽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도 심각하게 고민하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강교수님은 유난히도 주석에 신경을 많이 쓰십니다. 제가 가르침을 받을 때도 리포트에 주석다는 것의 중요성을 가르치시기도 했는데요. 이번 책에도 주석이 많습니다. 또 인용문도 많죠

그래서 아예 이 책은 강준만지음이 아닌, 강준만편저입니다.

지금까지 리영희 선생이 써오신 글들의 모음집이라고나 할까요?

제목에서처럼 리영희 선생의 인생은 한국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습니다.

그 역사 속에서 외롭게 싸워야 하는 언론인으로서의 고민, 학자로서의 치열한 싸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사회인으로서 느끼는 좌절감....

너무나 안이하게 살고있는 제 삶이 부끄러워지기까지 하더군요.

한때 대학생들의 필독서였다는 전환시대의 논리를 읽어보지 않은 것은

제가 대학을 다닐때의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뜻도 있겠지만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아서 인 것 같아 얼른 구입해서 읽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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