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사는 것은 무엇일까? 어떤 주의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것이 지식인의 의무인가. 열병처럼 우리가 앓고 지나야 했던 80년, 그것은 결코 아름답지도 의지 가득한 강렬함도 아니었다. 시대를 살아가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떠밀려가는 것처럼. 그리고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기도 흐뭇해 하기도 하는 것이다.

어떤 이는 남자 주인공의 우유부단함을 탓할 수 있으리. 하지만 그것 역시 시대를 짊어져야 했던 작은 이의 슬픔은 아니었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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