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를 추는 축구 소년 - 브라질 열린 마음 다문화 동화
강효미 지음, 송선범 그림 / 한솔수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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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 속에 깊은 울림이 있는 동화입니다.

 

엄마와 살고 있는 영규는 축구 선수가 꿈입니다.

하지만 엄마는 그다지 장사 수완이 좋은 편이 아닙니다.

축구 배울 길이 막막한 영규에게 희소식이 날아듭니다.

친구 준수의 집에 브라질 사람이 이사 온 것입니다.

 

브라질 하면 '축구'라고 생각한 영규는 호기심에 친구네로 이사 온 사람을 찾아갑니다.

그런데 딱 봐도 호세 할아버지는 축구가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하지만 영규를 그렇게 느껴지지 않나 봅니다.

축구의 기본이라는 호세 할아버지의 말만 믿고 할아버지가 가르쳐준 스텝을 열심히 따라합니다.

 

책을 읽으며 이 부분에서 웃음이 터졌습니다.

그런 요란한 동작이 축구일 리 없고, 손님이 없는 삼바 교실에서 가르쳐주는 건 삼바일 테니까요.

 

전반적으로 암울할 수 있는 내용이 밝게 그려져 있습니다.

미소를 머금게 하면서도 가슴 한 켠에 애잔함이 피어나는 느낌입니다.

읽을 수록 깊이가 있는 내용을 자연스럽게 만나는 유익한 창작동화입니다.

 

 

***이 도서 이벤트에 제가 응모하며 당첨 뒤 제공받은 도서로 쓴 리뷰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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