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스타 이모탈 시리즈 5
앨리슨 노엘 지음, 김은경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나이트 스타>사실은 이게 스리즈 물의 다섯 번째 권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밑도 끝도 없이 시작하는 책이라 신선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그럼에도 앞 이야기를 제대로 몰라도 꽤나 흡입력 있게 이야기를 끌어가던 판타지 소설~
미국에서 32주간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킨 이모탈 스리즈의 5번째 이야기 <나이트 스타>를 살펴보자

(이모탈 스리즈는 에버모어, 블루 문, 섀도우랜드, 다크플레임, 나이트 스타 그리고 마지막이야기인 애버래스팅으로 이루어져 있다.-6권 애버래스팅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 영원을 사는 남자. 그리고 전생의 못다한 사랑을 이루려는 소녀

나같이 이 스리즈를 처음 접한 이들에게 이 이야기를 짧게 설명하자면
끝없이 역사와 함께 살아가는 남자 데이먼과 역사 동안 환생을 거듭하며 그와의 짧은 사랑을 하다 언제나 죽음을 당하던 소녀 에버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람들이 언제나 꿈꾸는 영생을 사는 사람들과 그들과 가까워 지면서 변하게 되는 인간들의
다양한 모습과 그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영생자와의 대결이 보여 진다.
역시나 판타지 소설인 만큼 작가가 펼쳐낸 영생하는 이들의 판타지적인 세계를 멋지게 보여준다.
데이먼 같은 영생자들이 죽게 되면 검은 심연에 홀로 남겨진 공간인 섀도우 랜드,언제나 현재만 존재하는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는 서머랜드 등이 그것이다.

 

 

■ 영생을 사는 이들.

인간들의 오랜 소망이 있다면 바로 오래오래 늙지 않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우리는 이 소설 이모탈 스리즈 이외에도 영생을 사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소설, 영화 등 다양하게 등장한다.
벰파이어가 등장한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소설을 읽으면서 어느 한편으로는 벰파이어와 관련된 판타지 소설도 같이 생각났다.
다른 점이 있다면 벰파이어라는 존재가 조금은 신비스러우면서도 그 저주와도 같은 몇 가지 제약(햇빛을 보면 죽는다, 피를 먹어야 살 수 있다 같은 것들)이 그를 사랑하면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면이모탈 스리즈에서는 마음속에 그리는 것들을 실제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데이먼은 에버에게 예쁜 꽃을 만들어 주기도 하고 언제나 자신이 만들어낸 멋진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ㅎㅎ)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긴 생애를 살아오면서 쌓인 지혜로 누구보다 지적이고 멋있기만 하다.


 

 

 


■ 나이트 스타 : 데이먼이 숨겨왔던 에버와의 지난 일들.

데이먼은 엄청난 부와 권력을 거머쥔 사람이었다. 그런데도 그런 비극을 묵인했다.
냉정하고 이기적이고 무자비한 데이먼의 행동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어 보였다.
그럼에도 나는 데이먼을 포기할 준비가 안 되었다.
물론 아직 데이먼을 마주할 마음의 준비도 되지 않았다.

-본문중에서


 

나이트 스타에서는 이미 데이먼과 에버는 사랑하는 사이로 등장한다.
그런데 환생을 거듭하던 그녀의 삶 중에 데이먼이 자신에게 숨긴 이야기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에버는 언제나 자신의 소울 메이트라고 여겼던 데이먼과의 사랑을 의심하게 된다.
환생을 하는 동안 언제나 자신을 따뜻하게 지켜 주었지만 데이먼의 등장으로 결국엔 에버와 연결되지 못했던 주드가 사실은 자신의 소울 메이트가 아닌가 의심하게 된다.
그래서 에버는 언제나 함께 지내던 데이먼과 떨어져 시간을 보내게 된다.


 

■ 영원한 삶을 거부하는 이들.

“데이먼이 그간 충분히 추억을 쌓아왔고 지금 아주 만족하고 행복해한다는 말을 하기 전에
내가 진짜 하려는 말을 들어봐.
내가 정말 원하는 건 내 삶의 변천사가 담긴,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사진들을 가지고
삶의 종착점에 도달하는 거야.
내게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잘 꾸려왔다는 증거를 가지고 말이지."

-본문중에서


이 소설을 읽으면서 가장 눈길이 갔던 대목이 바로 불사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는 이들의 이야기 였다. (거부한다니 보다 인간으로서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맞겠다.)
누구나 불사자가 되어 아프지도, 늙지도 않으면서 영겁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는 않는다.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음식을 먹고, 아이를 낳고, 늙어가며 순간순간을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더 원하는 이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말하는 메시지 같았다.
온전히 누리는 삶을 통해 행복을 찾으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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