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비밀 - 김밥 파는 CEO, 부자의 탄생을 말하다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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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같이 카페에 올라온 글을 읽다가 이 책에서 발췌한 글귀들을 보게 됐다.

 

'자세를 바르게 가져라, 여전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끊임없이 희망하라, 최소한 자신에게는 거짓말을 하지 마라, 착한 사람이 돼라(p.61~62)'

 

이것이야말로 지금의 나에게 딱 필요한 책이구나. 검색해보니 작가가 <김밥 파는 CEO>의 김승호 씨였다. 연초에 우연히 만났던 성공한 청년사업가, '궁통령' 김대영 대표님이 인생 멘토라며 극찬하셨던 바로 그분.

 

눈에 띄는 멘트와 누군가의 멘토: 이 책을 그냥 지나쳐서는 안될 명백한 이유였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나는 특히나 '성공담'을 좋아하는 편이다. 성공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좋은 기운과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지난날들을 듣고 있노라면 내 안에 숨어있던 열정들이 너나 할 거 없이 치고 나오는 느낌이 든달까. 내내 불길이 활활 타오를 수 없다면, 불 옆에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셨다. 이따금 매너리즘에 빠지는 내게 이런 성공 스토리는 분명히 좋은 자극이 된다.

    

1부와 2부에서는 성공하고자 하는 사람이 갖춰야 할 덕목에 대해서 마치 자상한 아버지가 자녀에게 이야기해주듯 본인의 경험을 예로 들어가며 말하고 있다. 말의 힘, 약속의 중요성과 함께 강조하는 것이 바로 평소 생활 습관의 중요성.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가 겹겹이 쌓여 이뤄지는 것임을 잊지 말라고 누차 말한다.

 

기본 중에 기본이지만 사실 하루하루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일이 쉬운 게 아니다. '지금 너무 힘드니까 조금만 편하게 있자'라든가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내일 하자' 등등 하루에도 열두 번씩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생긴다. 이 모든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하나 해 나가는 사람에게 어쩌면 성공은 그간의 노력에 대한 당연한 보상일지도 모른다. 이 외에도 다 피가 되고 살이 될,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해주고 있다. 덕분에 몇 번이나 뜨끔했었나 모르겠다.

 

3부와 4부는 본격적으로 사업가로서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사원과 사장의 마인드는 어떻게 다른지, 장사와 사업은 어떻게 다른지, 어떤 점을 경계해야 하는지 등등을 역시나 이해하기 쉽도록 편안하게 서술하고 있다. 나와는 다른 세상이라며 멀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업가에게는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훌륭한 가르침일 것이고, 사원에게는 사업가(혹은 사장)처럼 생각하며 현재 갖추고 있어야 할 자질과 앞으로 갖춰야 할 것들을 미리 알고 준비함으로써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게끔 하는 지침이 될 것이다.

       

이 책 안에 한 마디 한 마디가 참 주옥같다. 누구나 알 만한 당연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바로 이 저자의 능력이 아닐까 싶다. 곁에 두고 생각날 때마다 꺼내 읽어도 순간순간 들어오는 내용이 달라질 만한 책이다. 무료한 일상에 지쳐있고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힘이 되어줄 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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