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 빌라 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 - 1% 금리, 1인 가구 시대의 부동산 투자법
이종길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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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어른들의 전유물(?)이라며 등한시 하다가 이제 막 부동산에 눈을 뜨게 됐을 때, 다양한 강의와 책 사이에서 많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책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종길(꾸준함의 미학)님의 <소형 아파트 빌라 투자 앞으로 3년이 기회다>였지요.

이 책은 부동산 투자 전체 메커니즘을 담고 있어서 초보 투자자에게 가장 적합한 것 같고, 실제 투자 사례와 실전 팁이 자세히 수록되어 있어 이미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저는 익숙한 지역(대전)의 투자사례를 보면서 친숙함을 많이 느꼈고 '나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본 기회가 되었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현재(2015) 부동산 시장의 테마가 소형 아파트와 빌라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들의 투자가치는 희소성과 저가에 기인하는데, 최근 대규모 분양 등의 추세 때문에 그 메리트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해요. 따라서 앞으로 3년까지가 투자의 적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책 제목에 대한 답은 이렇듯 프롤로그에 나와있고, 책의 전반은 부동산 부자로 살기 위한 준비, 투자에 필요한 사전 지식, 실전에 필요한 기술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꾸준함의 미학님의 투자 배경과 철학은 1장의 제목에서부터 엿볼 수 있습니다.

 

뻔한 미래가 두려웠다, 간절하게 부자가 되고 싶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종잣돈 모으는 비법? 그런 게 있기는 한 걸까?,

성을 쌓았으면 견고히 지켜라.  

 

어린 시절 가난으로 인해 겪었던 서러움을 가족들에게는 되물려주고 싶지 않아서 간절함과 절실함을 갖고 투자 생활을 시작했고, 지금의 경제적인 여유를 갖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겪어냈다고 합니다. '무조건 부동산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기 보다는, 많은 부분을 공부하고 준비해야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가 병행되어야 실패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냉철하게 말합니다. 어찌나 냉소적인 말투로 풀어나가는지 읽다보면 약간 서운해질(?) 정도예요. (ex. 목돈을 모으는 방법으로 실비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연금 및 보험을 최소화 하라고 제시하며 - 어떤 분들은 갑자기 병에 걸리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그런 걱정을 할 시간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편이 건강에 더 좋을 것이다. p.31~32)

 

2장은 투자 시작 전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언급하며 그 중에서도 투자 지역과 물건을 검색하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부동산은 기다리는 투자이고, 이 기다림을 가능케 하는 것은 꾸준한 공부와 모니터링임을 또 다시 강조합니다.

 

실전에서 사용되는 기법에 대해서 가감없이 보여주는 장이 바로 3장입니다. 부동산 투자의 사이클(물건 검색 매수 보유·관리 매도) 각 단계에서 필요한 기술-어떤 층을 로얄층이라고 하는지, 임장을 가서는 어떤 것을 확인해야 하는지, 수리 비용의 적정가격은 얼마인지, 시세 파악은 어떻게 하는지, 매도할 때 밀당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이렇게 까지 다 풀어내도 싶나 싶을 정도로 솔직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장에서는 실제 투자 사례를 이야기하는데, 두루뭉술하게 '나는 이렇게 성공했다'가 아닌 투자 시기와 지역, 금액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여 저자의 경험이 더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사례 소개 전에 투자에 임하는 초보자들에게 조언을 하는 내용이 있는데, 꼭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투자자라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같은 초보자라면, 이 책을 소장하고 내 것으로 체화할 때까지 두고두고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투자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거나, 기다림이 지친다거나, 여러 이유로 흔들릴 때마다 초심을 잡아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한 번 읽어보세요!

 

http://evershinhwa6.blog.me/220565513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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