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자면 맞춤법> 이 책을 내가 언제 샀더라.... 알라딘에서 6월 27일이라고 말해준다. 오늘이 10월 29일이니까 대략 4개월 전이군. 사실 슬슬 읽어 볼까, 하면서 책장에서 이 책을 꺼내들고 흔들의자에 반쯤 누운 상태로 펼쳐본 적이 있다. 한 달 전쯤. 그때 1장을 읽고 나서 한 생각. 이건 책상에서 각 잡고 공부하듯 읽지 않으면 안 되겠다. 나는 책을 흥미 본위로 읽기 때문에 재밌었으면 끝, 그걸로 됐다. 내용을 기억하고 구조화하는 데는 관심이 없고 다 까먹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맞춤법을 공부하려는 목적으로 산 것이 아닌가. 그대로 휘발되면 아니되는 것이다. 이런 연유로 나는 그날 읽은 1장의 내용을 정리하려고 했으나.... 평소의 나대로 귀찮음을 이기지 못했고.... 다시 책장에 꽂아둔 채 망연히 시간을 흘려보냈다. 그리고 오늘 다시 펼쳤다. 2장까지 다시 읽었고 정리하려고 노트북을 켰음. 나 진짜 공부한다!


이 책은 1부는 띄어쓰기, 2부는 맞춤법, 3부는 외래어 표기법과 문장 부호로 구성되었다. 고로 오늘은 띄어쓰기를 공부했다는 말. 그런데 오늘처럼 하루에 2장씩 읽으면 띄어쓰기 끝내는 데만 5일 걸림.... 아무튼 이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내가 원래 알고 있던 코딱지 만한 지식, 추가적으로 검색해본 것들까지 다 버무려서 매일.... 은 안 될 것 같고 꾸준히 페이퍼를 올리겠다는 원대한 마음을 지금은 품고 있지만 1일차인 오늘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25년 동안 나로 살아온 바에 의하면 이건 '아무도 안 시켰지만 그냥 하는 맞춤법 공부'이므로 아무도 안 시켰으니까 중간에 그만둔대도 아무도 나를 혼내지 않을 것이므로 귀찮다고 때려치울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1일차는 성공함. 시작!






먼저 띄어쓰기와 관련된 국립국어원의 한글 맞춤법 주요 조항을 보자.


제1장 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제5장 1항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


간단히 요약하면, "단어는 띄어 써라. 조사만 빼고."


금방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조사도 단어다. 아무튼 조사는 붙이라고 한다.




단어는 띄어 쓰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단어란 무엇인가?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렇게 알려준다.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


하.... 이게 대체 뭔 소린지.... 아무튼 이게 단어의 정의라고 한다. 참고로 여기서 '이에 준하는 말'은 조사를 의미한다. 조사는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말이기에 단어란 말씀.




단어에 대해 계속 알아보자. 국립국어원에서 띄어쓰기는 단어 단위로 하라고 했으므로 단어가 제일 중요하다.

이 '단어'를 기능, 형태, 의미에 따라 나눈 갈래가 있다. 중딩 땐가 고딩 땐가 이미 배운 그것.

9품사다.


9품사니까 당연히 아홉 개. 명사, 대명사, 수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감탄사, 조사로 나뉜다.

그런데 얘네를 다 따로 두면 안 되고, 한두세 개씩 묶어줘야 함. 체언, 용언, 수식언, 독립언, 관계언 이렇게.

하나씩 보자.


체언. 문장에서 몸통의 구실을 한다고 몸 체 자 써서 체언이다. 여기엔 명사, 대명사, 수사가 들어감. 명사는 당연하게도 사물이나 대상의 이름을 나타내고(ex. 은오, 알라딘, 책), 대명사는 명사 대신 쓰는 말이고(ex. 나, 이것, 저기, 그놈), 수사는 수량 혹은 순서와 관련된 말이다(ex. 하나, 둘, 일, 이, 첫째, 둘째).


용언. 문장에서 서술하는 역할을 맡는 애들이다.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가 포함됨. 그런데 얘네는 기억해둬야 할 특징이 있는데, '활용'을 한다는 거다. 우리는 '먹다'라는 단어를 문장에서 맨날 '먹다'로 쓰지 않는다. 먹는다 먹고 먹어서 먹으니 먹을 먹거니와 등등 온갖 형태로 바꿔서 씀. 이게 활용인데, 활용이 동사와 형용사, 그러니까 용언의 특징이라는 것.


수식언. 관형사와 부사가 포함된다. 체언이랑 용언만 쓰면 심심하니까 얘네가 체언과 용언을 수식해서 문장의 의미를 풍부하게 해줌. 관형사는 체언을 꾸미고, 부사는 용언을 꾸민다. 부사는 또 '그러나', '왜냐하면'처럼 문장 전체를 꾸미기도 하고 다른 부사를 꾸미기도 함.


체언, 용언, 수식언을 제외하면 독립언과 관계언이 남는데, 얘네는 각각 감탄사와 조사를 의미한다. 감탄사는 독립적으로 쓸 수 있다고 해서 독립언이고, 조사는 다른 단어들과의 관계를 나타낸다고 해서 관계언이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품사

: 단어를 기능, 형태, 의미에 따라 나눈 갈래

1. 체언 - 명사, 대명사, 수사

2. 용언 - 동사, 형용사

3. 수식언 - 관형사, 부사

4. 독립언 - 감탄사

5. 관계언 - 조사


결론은 조사를 뺀 나머지 8개 품사는 모두 띄어 쓰라는 것.




그런데 하나의 단어가 반드시 하나의 품사만 갖는 건 아니다.


사전에 '매일'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이렇게 나온다.



"매일이 즐겁다" 여기서 '매일'의 품사는 명사다.

"그걸 매일 먹니?" 여기서 '매일'의 품사는 부사다. '먹다'라는 동사를 수식하므로. 먹는데 매일 먹니?


그러니까 모양이 같아도 그 단어가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그 단어가 명사가 될 수도 있고 부사가 될 수도 있고 그런 거다.




또 기억해둬야 할 것.


공든 탑이 무너지랴


여기서 '공든'을 명사 '공'과 동사 들다의 활용형인 '든' 이렇게 각각의 단어로 보고 띄어야 하나?

아니다. 사전에서 '공들다' 자체가 하나의 단어로 존재하므로 붙여 써야 한다.




나는 오랫동안(요새도 뇌에 힘 안 주면) '그다음'을 '그 다음'으로 띄어 쓰곤 했는데 그러면 안 된다.

'그다음'은 하나의 단어이므로.




얘가 붙여 써야 하는 하나의 단어인지, 띄어 써야 하는 각각의 단어인지 헷갈릴 때는 검색을 때리면 된다. 얘가 단어라면 사전에 하나의 단어로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까지가 1장의 내용이다. 결국 조사만 빼고 단어는 다 띄어 쓰면 된다는 거다. 이렇게 말하면 존나 간단해 보이지만.... 그렇게 간단했으면 내가 이미 띄어쓰기 챔피언이 됐겠지.


조사는 붙이라고 했다. 문제는 얘가 조사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거다.

이제 2장을 조져보겠다.




하는 말마다 다 헛소리구나!

잠자냥 님마저 날 떠났어.

삶는 거보다는 굽는 게 좋아.

잠자냥 님하고 나하고 결혼했어.

지금 누구보고 얘기하니?



위 예문에서 '마다' '마저' '보다' '하고' '보고'는 붙여 써야 한다. 조사다.

아아 내가 저놈들을 얼마나 자주 띄어 썼던가....


그런데 솔직히 헷갈릴 수밖에 없는 게, 얘네도 역시 항상 조사로만 쓰이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잠자냥 님마저 날 떠났어"의 '마저'는 조사라 붙여 쓰지만

"일이나 마저 끝내자"의 '마저'는 부사라 띄어 쓴다.


"삶는 거보다는 굽는 게 좋아"의 '보다'는 조사라 붙여 쓰지만

"앞으로 보다 좋은 연인이 될게"의 '보다'는 부사라 띄어 쓴다.


"지금 누구보고(='한테') 얘기하니?"의 '보고'는 조사라 붙여 쓰지만

지금 누구를 눈으로 보면서 얘기하는 거냐고 물을 땐 '보고'가 동사이므로 "지금 누구 보고 얘기하니?"와 같이 띄어 쓴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


"너같이" "새벽같이"처럼 '같이'는 조사로서 앞말에 붙여 쓰지만

'같은' '같아' '같을' 얘네는 용언의 활용형으로만 등재되어 있기에 띄어 쓰라고 한다.


그러니까 "너같이 못된 건 처음 봐"에서 '같이'는 붙이지만

"너 같은 쓰레기는 처음 봐"에서 '같은'은 띄어야 한다는 말이다.


하....




진짜 마지막.


조사는 몇개가 되든 다 붙여 쓰면 된다.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써야 한다"고 했으므로 그 앞말이 조사인 경우도 포함된다.




세줄요약

1. 단어는 띄어 쓴다. 조사만 빼고.

2. 헷갈릴 때는 검색을 때리자.

3. 모국어 화자로서의 감각을 총동원해서 그 단어가 그 문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너 조사니?) 생각해 보자.






냥이 집사님들은 할 말 없을 때 냥이 사진으로 마무리하시던데.... 제겐 냥이가 없으니....



푸바오야 넌 맞춤법 몰라도 귀여워서 부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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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DADDY 2023-10-29 15: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자냥님하고 나하고 결혼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29 15:39   좋아요 3 | URL
조만간 실제로 그 말을 할 수 있도록!! 제가 노력을!!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3-10-29 15: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예시가 아주 ㅋㅋㅋㅋ
맞춤법 공부도 잠자냥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인가요?ㅋㅋ

은오 2023-10-29 15:50   좋아요 2 | URL
이런걸로 사로잡힌다면..! 제가한번 맞춤법을 조져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30 09:45   좋아요 3 | URL
하.. 조져버린대. 진짜 개멋져..

잠자냥 2023-10-30 10:10   좋아요 2 | URL
다락방 약간... 은오의 욕근육에 열광적으로 반응한다?! ㅋㅋㅋㅋㅋ
욕할 때마다 반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10-30 12:28   좋아요 1 | URL
나 욕 페티시 있나봐요. 🥹

은오 2023-10-30 13:06   좋아요 0 | URL
오 욕근육을 좀 키워볼게요 다락방님을 위해 ㅋㅋㅋㅋ 전완근 만드는것보단 이게 쉽고 빠르겠군...

잠자냥 2023-10-30 13:16   좋아요 1 | URL
그렇게 은오는 욕쟁이 할멈이 되었고...
다락방은 날마다 은오 집에 가서 욕을 먹으면서 밥을 두 공기씩 먹는데...

다락방 2023-10-30 13:22   좋아요 2 | URL
근데 무조건 욕 페티시는 아니고, 은오 님이 하는 욕 페티시가 있는 것 같아요. 왜 길거리 지나다니는 남자사람들이 욕하면 진짜 너무 싫거든요. 때리고 싶음. -.-
근데 은오 님이 조져보겠습니다 이러면 마음이 막 말랑말랑해진다... 샤라라랑~

잠자냥 2023-10-29 15:46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예문이 이게 뭐죠?
너같이 진심으로 웃기는 애는 처음이야! 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29 15:52   좋아요 4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님 전용 개그우먼 가능! ㅋㅋㅋㅋ 출장 가능 결혼 가능 ㅋㅋㅋ

잠자냥 2023-10-29 15: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시험 끝나니 스스로 공부할 거리 찾는 훌륭한 학생. 이거 계속 연재해 달라는 요청 많을 거 같은데요?!

그다음/같이/같은/보다 이건 사람들이 정말 많이 틀려요. 그다음이나 ~보다는 책에서도 틀린 경우 많다는…

은오 2023-10-29 15:57   좋아요 2 | URL
이거 정리하는 데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리고ㅠㅋㅋㅋ 쓰다 보니까 저절로 외워져서 저 계속 연재하면 진짜 맞춤법 마스터하게될지도?! 😱

아아아아ㅏ엉아어앙 편집자냥님 넘멋쪄ㅠ 저도 몇개는 진짜 이번에 알았어요. 페이퍼에 다 옮길 순 없어서 저거 말고도 안쓴거 있는데... 갈길이 멉니다 ㅋㅋㅋㅋ

공쟝쟝 2023-10-29 16:0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무도안시켰지만나혼자하다가말다가근데쓰다보니하고있는그런공부가진짜공부라고저는생각합니다은오님의공부계속따라갈거고저도이책있습니다맞춤법책을산이유는잠자냥님이지적하셨기때문이고요지적을따끔히받아들였지만사랑이모자라서책을펴보진않았습니다만은오님에게자극받아서나도읽을지도몰라요근데그건며느리도몰라암튼이시리즈를전열심히읽을게요그런데왜띄어쓰기를안하냐면이런훌륭한글에맞춤법이랑띄어쓰기똑바로안하는댓글을달면안될것같기때문에그러나그렇다고하나하나따지기에는지금킬링타임으로잠깐북플들어왔기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29 16:21   좋아요 2 | URL
오오 쟝님도 이책 있어요?! 나랑 같이 읽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랑이 모자라섴ㅋㅋㅋㅋㅋㅋ 그쵸 사랑이 있어야 공부할 맛이 나는데 ㅋㅋㅋㅋ
띄어쓰기 맞춤법 저도 겁나틀립니다 댓글에선 맨날 걍 무시하고씀!! ㅋㅋㅋㅋㅋ 틀려도돼옄ㅋㅋㅋㅋ

잠자냥 2023-10-29 16:23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다 붙여쓰는 심술

공쟝쟝 2023-10-29 16:46   좋아요 4 | URL
은오 님께서 3회 연재를 하시면 읽도록 하겠습니다!ㅋㅋ (은오 공부 시키기)

은오 2023-10-29 17:47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 3회요? 쟝님 3회라고 했다!! 도전!!

반유행열반인 2023-10-29 17: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마춤뻡 어려워서 그냥 그때그때 네이버 사전이나 구글 검색 하고 한글 문서는 다 쓰고 나서 검사기 돌리고(그러면서 배우고 또 까먹고) 그렇습니다. 맞기자(x) 맡기자(o) 스무살 때 좋아하던 오빠가 지적해서 충격… 금새(x) 금세(o) 서른 다 되서 책보다가 알고 또 충격 먹음…그런데 나 말고도 생각보다 많이들 틀리더라구요 ㅋㅋㅋㅋ비슷해 보이는 요새는 요세 아니고 ㅋㅋㅋ 저는 보조사에 취약한데 그게 그냥 띄거나 붙이거나 다 허용이더라구요…

은오 2023-10-29 17:47   좋아요 1 | URL
저도요!! 검색하고 까먹고.... 특히 구글 검색하면 웃긴게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궁금해하는거 이미 딴사람들이 국립국어원에 다 물어봐놨음ㅠㅋㅋㅋㅋ
금세 요새는 저도 전에 따로 외웠던 건데 “금시에” “요사이” 이렇게 생각하면 안헷갈리더라고요!
보조사는 붙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둘다 허용인가요?! 보조사도 조사니까 붙여야..? 보조사랑 의존명사랑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데 의존명사일 경우엔 띄고....

청아 2023-10-29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띄어 쓰기는 증말... 너무 어려워요.
이 책 은오님 따라 구매하고 어디 잘 모셔뒀는데ㅋ
반가운 글입니다. ㅋㅋㅋㅋㅋ 저도 연재되기를 희망합니다.

*예문에 애정을 담는 깨알 센스!!ㅋㅋㅋ은오님의 사랑을 응원하며>.<

은오 2023-10-30 13:10   좋아요 1 | URL
진짜.. 공뷰할수록 더 어려운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 이책 미미님이 땡투하셨던 거 기억합니다! ㅋㅋㅋㅋ 공부한건 다 까먹고 이런 것만 기억함.... 역시 대상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기억에 남는다....
희망과 응원 감사합니다 미미님!! ㅋㅋㅋㅋㅋ 미미님도 쟝님과 저와 함께 맞춤법 공부모임 하시는건?! ㅋㅋㅋㅋ 😍

페넬로페 2023-10-29 20: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국어도 영어도 그놈의 문법을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냥 한글문서로 글 쓰고
네이버 사전으로 띄어쓰기 대충하고 있는데~~
은오님께서 가르쳐주시는 맞춤법 강의로 공부해야겠어요.
근데 돌아서면 까먹는데 어떡하지? ㅠㅠ

은오 2023-10-30 13:17   좋아요 1 | URL
저도요 페넬로페님ㅠㅋㅋㅋㅋ 대충 하면서 살았는데... 그리고 진짜 막 치명적인 맞춤법 오류(빨리 낳아..이런거ㅋㅋ) 아닌 이상 틀려도 별 상관없잖아요?!
그치만 한번 정리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ㅋㅋㅋ 😆
근데 페넬로페님도 그렇고 서재분들 글 읽어보면 다들 오래 읽고 쓰신 분들이라 맞춤법 공부 따로 안하셔도 될 것 같던데.. 그래서 제 공부용으로 페이퍼를 쓰려고 했습니다만.. 몇몇분들이 읽어주신다고 하시니! 제가 좀더 신경써서 써볼게요!! ㅋㅋㅋㅋ

꼬마요정 2023-10-29 21: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은오 님 ㅋㅋ 잠자냥 님과 결혼할 때 꼭 청첩장 알라딘에 올리셔야 해요 ㅋㅋ 주요 정보는 가리구요. 개인 정보는 소중하니까. 축하 선물로 책을 쓸어 담으실지도 모르죠 ㅋㅋㅋ (띄어쓰기 다 맞나 모르겠네요 ㅋㅋㅋ)

은오 2023-10-30 13:21   좋아요 1 | URL
알라딘 언니들께 다 청첩장 보낼테니 결혼식 꼭 오셔서 축하해주세요 요정님!! ㅋㅋㅋㅋㅋㅋ 😆
띄어쓰기.. 저도 잘 모르지만 다 맞는 것 같긴 한데.. 쟝님처럼 쓰셔도 됩니다! ㅋㅋㅋㅋㅋ 페이퍼 쓴 사람부터 맨날 틀리는걸요?!?!

dollC 2023-10-29 22: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춤법 뭔진 모르겠고 푸바오는 귀엽습니다^^
예문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나중에 저것만 기억나겠는데요?! 😃☺️😃

은오 2023-10-30 13:25   좋아요 1 | URL
푸바오ㅠㅠㅠㅠ우리애기ㅠㅠㅠ너무이쁘죠? 예문을 이렇게들 좋아해주실 줄이야! ㅋㅋㅋ 예문에 좀더 신경을 써야겠네요 😀😆🥰

다락방 2023-10-30 09: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 님 진짜 졸라 멋져. 두 눈이 하트가 됩니다. ♡.♡

은오 2023-10-30 13:28   좋아요 0 | URL
엥?!?! 🤭 하아.... 이러시면.... 제가 계속 연재할 수밖에..........

책읽는나무 2023-10-30 1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멋지다!
맞춤법 띄어쓰기...저도 정말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힘들던데...사랑이 넘친다면 스스로 공부하는 사람이라니!!
이건 2093년에서 공부할 때마다 10년씩 제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잠자냥 님?!ㅋㅋ

잠자냥 2023-10-30 10:31   좋아요 2 | URL
은오에게 피와 살이 되는 공부인데 제가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0-30 13:33   좋아요 1 | URL
나무님이 멋지다고 해주셨다!! 😍 하.... 이렇게들 사랑을 보내주시면 제가 계속 이 공부를 해야되잖아요?! 흠..............어떡하지?.......
저도 동의합니다 나무님!! 5년씩만이라도.......

거리의화가 2023-10-30 10: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은오님. 진짜 대박입니다! 예시까지 사랑과 센스가 넘쳐!ㅎㅎㅎ
다들 댓글에서도 그러셨지만 이번 페이퍼로 마무리하지 마시고 계속 이어서 써주세요^^ 솔직히 ‘검색‘하는 일이 귀찮은 일인데 매번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ㅠㅠ
오랜만에 체언, 용언 이런 말 들으니 생경합니다! 아주 오래 전에 배웠던 것들인데 이제는 희미해져가는...ㅋㅋ 이 책 읽어보고 싶네요.

은오 2023-10-30 13:39   좋아요 2 | URL
ㅎㅎㅎ 감사해요 화가님!! >_< 화가님 요즘 페이퍼 공장장이시던데.... 저야말로 화가님 페이퍼 보면서 감탄중이었습니다..🥹 저는 저 혼자 정리하려고 썼는데 이렇게 연재요청을 해주실줄이야?!
저도 검색하는거 귀찮아서 넘길 때 많고 ㅋㅋㅋㅋㅋ 맨날 헷갈리느니 책으로 한번 정리해보자! 하면서 펼쳤어요! ㅋㅋㅋ
그래도 예전에 한번 배웠던거라 좀 낫더라고요. 예전엔 진짜 어려워했는데...ㅋㅋㅋ 이 책 원리부터 잘 설명해줘서 좋더라고요!! 저자가 편집자로 오래 일해서 사람들이 특히 자주 틀리는 맞춤법도 잘 알고 있고, 예시도 적절하면서 알차구요! 어렵지 않게 재밌게 쓰려고 한 노력이 보여요 ㅋㅋㅋ 잘 고른 것 같습니다! 화가님께도 추천추천!! 😆

거리의화가 2023-10-30 13:51   좋아요 1 | URL
페이퍼 원서읽기 함께 읽는 것때문에 본의 아니게 개수만 많아진 것 같은데요? 감탄할 수 있도록 더 신경써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 조만간 땡투할게요^^

다락방 2023-10-30 13: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책 나도 사야지~

은오 2023-10-30 13:52   좋아요 2 | URL
또요?!?!?!

잠자냥 2023-10-30 14:06   좋아요 3 | URL
락방아 넌 왜 결론이 늘......

다락방 2023-10-30 15:09   좋아요 2 | URL
🙄

잠자냥 2023-11-04 10: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거 토요일 알라딘 뉴스레터 메일로 뿌려지는 거에 첫 번째 글로 뽑혔던데…… 아놔 예문 지옥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ㅋㅋㅋㅋㅋㅋ

은오 2023-11-04 10:19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헐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페이퍼 예문이 그나마..........

유재명 2023-11-05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명 작가가 쓴 초고를 보시기는 했나. 출판국, 출판회사의 교정, 교열 직원들이 7번씩 본다. 맞춤법 절대 걱정안해도 됩니다.

은오 2023-11-05 17:15   좋아요 0 | URL
아놔 근데 초면에 말투가왜그러세요 보긴 했냐니!!!! 열받게하시네요 우리아빠도 나한테 이렇게는 안말함 ㅡㅡ

근데 제 글은 교정봐줄 사람이 없어서.. 제가 공부해야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3-11-11 00:02   좋아요 2 | URL
와우 이런 무례한 사람이 다 있네. 은오 님 저런 사람한테 뭘 존대해요….

은오 2023-11-11 00:11   좋아요 0 | URL
근데 저 댓글 제가 좀 생각해봤는데 마지막 문장 빼고 첫번째 두번째 문장은 제가 아니라 “책 쓰자면 맞춤법” 제목 보고 저자한테 혼잣말 하듯이 말씀하신게 아닌가 ㅋㅋㅋㅋㅋ 그럼 용서합니다

잠자냥 2023-11-11 00:15   좋아요 2 | URL
흠…. 착하네. 곰탱이라 역시….

은오 2023-11-11 00:22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