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 세계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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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넘나 핫한 책! 지난번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책을 읽고 이 책을 너무 읽고 싶었다. 역사책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과연 '모두가 기다렸던 역사 교양서'라는 서브타이틀이 딱이었다. 

  책 표지의 붉은색과 용 그림이 조선왕조 500년의 권위를 보여주는 것 같다. 과연 그 책의 안에는 어떤 왕들의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매우 궁금해서 엉덩이가 들썩거리면서(과장 쪼금 보탰다 헿) 도서관에 대출 예약을 잡았던 기억이 난다. 인기가 매우 높은 책이라 언넝 읽고 반납해야 하는 책!!!ㅠㅠ 읽는데만 일주일 넘게 걸렸다. (워낙 읽는 속도가 느려서....ㅎㅎ)

 

우리 모두가 애정 하는 설민석 선생님^.^ 

무도에서 처음 뵙고 그때부터 팬이 되었다. 핵심만 쏙쏙 짚어주는 그 독특한 목소리 덕에 책을 읽는 내내 음성지원이 돼서 웃으며 읽을 수 있었다.ㅋㅋㅋ

 

 

 
학생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기다렸던 역사 교양서
무려 2077책의 조선왕조실록이 단 한 권의 친절한 역사 책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더는 쉬울 수 없다?' 명쾌하고 핵심적인 콘텐츠!
조선의 흐름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풀어써, 한 번만 읽어도 역사 지식의 파편이 차분히 정리될 것입니다.

'현재'에 대한 진정한 통찰, 답은 역사 속에 있다
저는 '역사의 힘'을 믿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여러 가지 시험과 시련들. 
지금의 나를 비추는 것은 우리 역사뿐입니다.

 

 

또한 저는 여러분께서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역사적 사전에 대한 지식만을 얻길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들의 모습, 역사의 변화를 통해 배신, 감동, 사랑 등 다양한 인생의 교훈을 얻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교훈을 통해 앞으로 여러분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닥친 상황에 대처하는 현명한 처세술도 익히셨으면 좋겠습니다.     _ 프롤로그 "쉽고 재미있는 역사, 설민석이 함께합니다" 중에서

 

설민석 선생님의 강의는 꼭 역사와 함께 '현재'를 강조한다. 과거의 단순한 사건과 인물이 아닌 과거에서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와 지식을 현재에 꼭 적용시키길 부탁하신다. 그래서 너무 좋았다. 시험용이 아닌, 점수용이 아닌 공부였다. 정치인, 선생님, 예술가, 학생, 종교인 모두가 읽어봐야 할 책이다! 조상들의 삶에서 정말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정치하는 나랏님들!! 제발 읽어주세요ㅠㅠ)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vs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무엇을 먼저 읽을까 고민하고 있다면!!!!

 

처음 설민석 선생님의 책을 읽기로 마음먹었을 때 눈에 띄는 두 권이 있었다. 무도 한국사 특강과 조선왕조실록이었는데, 둘 다 두껍고 둘 다 공부해 보고 싶었던 내용들이라서 무얼 먼저 읽을까 갈팡질팡했다. 나의 선택은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 먼저 읽는 것!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무도 한국사 특강과 비교하자면 일단 다루고 있는 시대가 '조선'으로 한정되어 있다. 무도 한국사 특강은 '인물/사건/문화유산'같이 한국사 전반에서 꼭! 알아야 할 중요한 부분을 강의한 내용이고,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은 제목에서 알수있듯이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한 강의이기 때문에 한국사, 역사에 관심이 새록새록 돋아나는 단계라면 오히려 <설민석의 무도 한국사 특강>을 먼저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전 한국사 중 가장 근접하고 근대적인 조선사를 읽어보고 싶다면 그때 도전해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왕조실록'을 배경으로 하기에 일반 서민들의 삶이나 문화 등의 내용들은 다루고 있지 않아서 자칫 딱딱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접하지 못하던 조선 왕의 삶들을 공부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 다만, 실록에 기록된 궁중생활이나 궁중문화라던지 이런 궁금하고 엿보고 싶은 내용들이 중간중간에 있었으면 머리도 식힐 겸 좋았을 뻔했다. 

 

 

  각각의 왕마다 우리 후손들에게 주는 교훈과 감동이 달랐지요. 조선의 역사는 찬란하게 빛나기도 했지만 처참하게 일그러지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하는 건 그런 것들을 배우고 반면교사 삼아 지금을 잘 살아내기 위함입니다. ...(중략)...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당나라 이신 유희이의 말처럼, 그냥 사람들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세종과 같은 어진 리더, 참된 일꾼을 대통령으로 뽑을 수 있는 소중한 투표권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어떻게 사람들을 다르게 만들까요? 그건 바로 우리 모두가 사회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가능한 일일 겁니다. 우리 손으로 직접 세종을 선택할 수도 있고, 연산군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_ 에필로그 '역사를 아는 당신, 현재가 다르게 보입니다' 중에서

 

 

역시 독자들에게 꼭꼭 당부하시고 계신 선생님! ㅎㅎㅎ 네에- 역사를 모토로 좋은 대한민국 같이 만들어 갑시다!! 라고 대답하며 끝맺는다. 2016년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될 일들을 겪었고 마무리하지 못한 채 해를 넘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나간 역사에서 현재의 대한민국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해주고 있다. 애타게 다른 무엇을 찾지 말고 선조의 지혜를 찾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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