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꿈은 음악선생님 입니다:)
공립학교에서 선생님으로 교단에 서게 되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든 선생님이란 직업은 참 가치있고 좋은 직업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아이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책들을 많이 찾아 읽고 있어요.
음악선생님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면..
중고등학교 시절 음악선생님들이 떠올라요.
저는 특별히 오케스트라 동아리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을 했어요.
그 동아리를 이끌었던 선생님들을 정말 훌륭하신 선생님들이셨습니다.
특히 고등학교때 동아리 담임을 맡았던 음악선생님은
오케스트라를 훌륭히 이끌어 경기도내 오케스트라 대회에서 당시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동아리중 최강이었던 용인외고 오케스트라를 제치고 저희학교가 대상을 받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주 금요일 점심시간마다 무대를 열어 전교생들 앞에서 연주도 했고, 정기 공연도 열어 연주도 했었어요. 그때는 음악선생님 참 멋진 분이다. 라고만 생각했지만 요즘 제가 음악교육을 전공하면서, 그리고 많은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때의 그 음악 선생님은 참으로 리더십 있는 분이구나, 훌륭한 선생님이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그 많은 아이들을 훌륭히 이끌어 내고 대회에 나가서 수상까지 할 정도로 가르치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었을 테니까요.
그런 음악선생님들을 보고 자라며 이제 제가 음악교육을 전공하게 되다 보니 '아이들을 훌륭하게 지도하는 법'을 너무나 배우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일들을 경험해보며 여러 선생님의 노하우도 어깨너머로 배우고 책들도 많이 찾아읽고, 유튜브도 보고 있어요!
그러던 중 정말 감사한 기회를 얻었습니다.
"초등학교 합창단 멘토링"이라는 좋은 책의 서평을 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지식과감성# 출판사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ㅎㅎ
좋은 서평으로 보답해야 하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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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HRUS! 합창단!
말만 들어도 가슴 뛰는 단어에요. 여러명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좋은 음악을 만들어 내는 것은 정말 하나님이 창조하신 아름다움의 최상위의 행위, 최고봉이라고 생각해요.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 가을마다 합창대회가 있었습니다.
반별로 합창을 준비해서 합창대회 날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대회를 즐겼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 저는 피아노 전공이었기에...ㅎㅎ
나중에 내가 음악 선생님이 되면 꼭 이런 합창대회는 계획해야지~ 했어요.
그런데 막상 나중에 제가 선생님이 되어서 지도를 하다 보니
여러명을 지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구나 싶었습니다.
작년애 초등학교 합창단에서 반주자로 있었습니다.
지휘자 선생님은 따로 있었고 저는 반주자였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이들을 이끄는 일보다는 보조하는 일이 많았어요.
그때 지휘자 선생님께서 정말 애를 많이 먹으셨어요 ㅠㅠ
저도 뒤에서 뒷받침을 하면서 나중에 내가 합창단을 이끌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이러한 경험과 학생때의 일들을 추억하면서 단 숨에 이 책을 읽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좋았던 점들>
책을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 점은 저자 정은영 선생님께서 20여년간 합창단을 이끌면서 담아내신 노하우들을 1부터 10까지 모두 알려주셨던 점이에요. 합창단을 처음 모집할 때 부터 마지막 해단할 때까지 해야할 일들을 학기별로 월별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빠짐없이 알려주신다는 것 ㅜㅜ
비록 저는 교단에 서서 강의를 하는 선생님은 아니지만 이러한 계획을 쭉 읽어보면서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나? 상상하는 즐거움으로 다시 임용고시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뿐만아니라 이런 계획들을 보여주시면서 참고자료도 함께 주셔서 어렵지 않게 안내문이나 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저도 빨리 선생님이 되어서 이런 계획들 세워서 결재싸인 받고싶다는><
또, 운영 노하우 뿐만 아니라 정은영 선생님의 합창단에 대한 태도까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저 생기부에 적기 위한 활동이 아니라 합창단을 하며 아이들이 더 자랄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는 것, 이것을 많이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