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io Trot and the Minpins (Audio CD)
로알드 달 지음 / Puffin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수준인 책이므로 어른들이 읽기에는 빠른시간안에 무리없이 읽어내려 갈수 있는 원서였다. 얇은 두께에 내용도 술술 넘어갈수 있을만큼 유쾌하고 재미있다. 로알드달의 원서읽기 수준으로 따지고 보자면 이 책이 가장 초급에 해당하는 책이다. 중년 커플의 사랑이야기라고 말해야할것 같다. 로알드달의 책들은 이미 번역본으로 많이 나와 있고 이 책 역시 <아북거, 아북거>란 이름으로 나와있다. 책 제목을 들었을때 '무슨뜻일까?'란 생각을 했었는데 비밀은 거꾸로 된 단어, 원래대로 보자면 '거북아, 거북아'가 된다.

 

Hoppy씨는 아랫층에 사는 Silver부인을 짝사랑 하고 있다. Hoppy씨는 은퇴후 홀로 외로운 삶을 살아가며 발코니의 꽃들과 식물들을 가꾸며 살아가고 있다. Silver부인은 매일 애완 거북이 Alfie에게만 사랑을 쏟아붓고 있고 Hoppy씨는 그 모습에 질투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 이유때문에 Hoppy씨는 Silver부인의 사랑을 얻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낸다.  

 

Silver부인은 거북이가 조금 더 빠르게 자라기를 바라고 있었다. Hoppy씨는 Silver부인에게 거북이가 빠르게 자라나는 주문을 알려준다. 그리고 Hoppy 씨는 애완동물 가게에 가서 다른 크기의 거북이 140마리를 구입해 집으로 돌아온다. Sliver부인이 일을 간사이 Hoppy는 거북이의 체중을 조금씩 늘려 Silver부인 모르게 바꾸어 놓는다. 13온스의 거북이를 서서히 27온스의 거북이로 바꾼다. 그리고 조금 더 작아질수 있는지 묻는 Silver부인의 물음에 Hoppy씨는 주문을 외우면 가능하다라고 대답한후 서서히 무게가 조금 나가는 거북이로 바꾸어 놓는다. 이 일을 계기로 Hoppy씨의 사랑도 이루어지게 된다는 해피앤딩의 스토리이다.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도 어렵지 않은 스토리와 단어들 덕분에 쉽게 읽어내려갈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로알드달의 책 답게 유쾌했다. 어른들이 읽기에 조금은 유치할지 모르는 사랑이야기라고 생각하겠지만 중년의 순수한 사랑이야기에 미소 지으며 읽을수 있을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