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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엄마는 널 믿어 - 꼴찌 문제아를 전교 1등으로, 코칭맘 김민경의 성공 교육
김민경.홍성호 지음 / 여성신문사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자녀 교육에 관한 관심들은 대한민국 부모들의 큰 관심사 일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들을 교육할때 집, 가정이 아닌 학교와 학원을 교육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며 정작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잊고 있다. 교육에 관련된 많은 정보들속에서 갈팡질팡하는 부모들이 많고 그만큼 정확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는 부모들은 적다. 아이들에게 모든 정성을 쏟고 있고 자식을 잘 키우기위해 좋은 학원, 교재등을 사용한다 할지라도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잘못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봐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며 '자녀를 믿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들을 교육하며 그동안 핑계를 만들며 변명하고 있다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솔직하게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못한건 아닐까란 생각들에 대한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부모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읽기에도 이 책은 큰 도움이 될것이다. 아이에 대한 '믿음'이 가장 중요한 시작이다.
게임중독이였던 성호는 밥만 먹고 나면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게임에 있어서는 전교 1등이었지만 학교 성적은 게임을 시작하며 뒤처지기 시작했다. 중3 겨울방학 가장 중요한 시기에는 게임을 선택해 오히려 더많은 게임을 했다. 고등학교에 입학한 성호는 학교 수업시간이 길어지고 밤 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하게 되면서 게임할 시간이 줄어들자 야간 자율학습을 빼달라는 부탁을 하기에 이른다. 그래도 엄마는 게임에 몰입하는 성호를 보며 몰입이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그렇게 게임할 시간이 늘어나고 게임 연습에 몰두한 성호는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예선을 치르고 본선행까지 가게 된 성호였지만 결국에는 최고의 상대와 붙어 한판도 이기지 못하고 패하고 말았다. 그리고 성호는 프로게이머의 길을 갈것인지, 학업을 할것인지의 고민의 선에서 공부를 하기로 선택했다. 그리고 스스로가 공부에 대한 목표를 세운후 무섭게 달라졌다. 공부에 재미를 붙여가는 순간 1년만에 꼴지에 6등이었던 성적을 2등까지 끌어올렸다.
이 책은 그저 성호에 대한 성공담의 이야기가 아니다. 많은 자녀교육서를 읽고 코칭 리더십등 다양한 강의를 통해 쌓아온 자녀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자녀교육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모들이나 앞으로 자녀교육을 어떻게 해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모님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다양한 이야기들과 조언들을 통해 자신의 교육방법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진정으로 자녀를 위한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