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을 읽을 권리 - 작품이, 당신의 삶에 말을 걸다
한윤정 지음 / 어바웃어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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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읽는 사람마다 다른 느낌과 감동을 얻어간다. 때로는 좋은 책이나 영화라고 평가받은 작품들이 별로였던 적이 있고 또 누군가가 별로라고 했던 작품들이 좋았던 기억도 있다. 누구나가 이런 경험 한번쯤을 해보지 않았을까란 생각이든다. 작품을 읽고 얼마만큼 얻고 받아들이는 가는 각자에게 달려있는 것이다. 작품들은 우리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주며 점차 이러한 감정들을 가지고 작품들과 관계맺기를 시작한다. 각각의 작품들은 시대와 사회를 반영하기도 한다. 이러한 작품들이 생명력을 얻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독자의 역할이다. 독자들은 작품을 읽어내려가면서 사회로부터 영향을 받기도 하고 일상적인 삶에작품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일에 있어서 작가와 사회, 작품과 독자, 작가와 작품, 사회와 독자는 많은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을 만난후 그 세계에 빠지기도 하고 감동을 얻기도한다. 새롭게 작품을 들여다보고 작품을 더욱 영향력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이 독자이다. 독자들은 그저 각자의 위치에서 다른 생각을 가지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명작을 읽거나 감상하면 된다.

 

책속에는 저자가 흥미롭게 보았던 소설이나 영화들이 채워져있다. 작품들의 의미를 다양한 맥락에서 설명하고 작가의 삶의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영화와 책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아 설명하고 저자 스스로도 독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깨달았던 의미를 다시 우리에게 재 전달해주고 있다. 명작, 또 다른 명작을 낳다. 명작, 텍스트와 이미지로 태어나다. 명작, 이념과 가치관에 고뇌하다. 명작, 시대와롸 역사를 건너다의 단락으로 구성된 책속에서 우리는 다양한 이야기들에 대한 저자의 감정, 생각과 느낌들과 그 시대의 사회상을 다시한번 생각해볼수 있다.

 

그동안 내가 읽었거나 봐왔던 책과 영화들을 저자는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했는지에 대해 비교하며 읽어볼수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책들에 대해서는 읽고 싶은 책들에 대해 목록을 만들어보았다. 어떤 작품을 대하든 스스로가 느끼는 감정과 느낌들이 쌓여 명작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작품들의 또다른 시선을 느껴보는 기분이 좋았던 시간이였다. 앞으로도 수많은 좋은 이야기들을 만나며 나만의 명작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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