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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깨닫게 되는 것들
리처드 J. 라이더 & 데이비드 A. 샤피로 지음, 김정홍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짊어져야 하는 짐이 많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어린시절처럼 응석을 부리고 떼를 쓰면 원하는 것을 얻을수 없다는 것도 안다. 내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노력과 댓가가 따른다는 것도 이해하게 된것 같다. 이 책은 한 때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풍요롭게 채워주었던 가족, 사랑, 인간관계에 있어서 점차 감당하기 어렵고 힘들어져가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그만큼 인생이 힘들어지고 나머지 인생도 이렇게 살아야 하나라는 불안감이 몰려오는 사람들이라면 책 속에서 새로운 성장과 다른 여정을 위한 길을 택하는 방법들에 관해 배울수 있을것이다.
여행을 떠나기전 가방을 꾸리는 일, 그만큼 가방에 담긴 물건이 많을수록 여행은 고달프고 힘들어질수 밖에 없다. 무거운 가방은 여행길에서는 고통으로 뒤따라 온다. 짐을 잔뜩 짊어진 젊은 사람들의 가방보다 가방을 다시 꾸리고 나서는 중년의 것이 더 가볍다. 그만큼 다시 삶을 되돌아보고 짊을 다시 꾸리려고 노력해야하는 시기가 인생의 절반쯤 왔다라고 느낄 무렵일것이다. 그리고 다시 꾸린 가방을 들고 일어나 눈앞에 펼쳐진 삶을 내려다 보자.
삶에는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는 '바람직한 삶'을 향한 여행을 계속할수 있다. 조화를 이루어 바람직한 삶을 이룰수 있게끔 하나로 묶어주는 끈이 바로 '목적'이다.p40 어디론가 가고 있는지 모르는 삶은 불안할고 흔들릴수 밖에 없다. 하지만 목적지를 정하고 그 곳으로 향하는 삶은 우리가 다른 길로 빠지거나 너무 멀어지는 것을 붙잡아준다. 목적은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며 일상에서 마주치는 모든 경험 속에서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정신적 핵심이다.p136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이 있어야 할것인지, 얼마나 많은 관계를 맺어야하는 것인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우리는 하나씩 짐을 버리게 될수밖에 없다. 모든것을 다 가지고 떠날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필요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는 미리 정리할수 있어야한다.
삶을 낭비하고 있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p46
공통적으로 말하는 주제는 이 책 역시 비슷하다. 내일의 목적의식을 가지고 오늘을 살아가라. 누구나 알고 있지만 힘든 상황이나 곤란한 일들이 생길때면 좌절하고 무너지기도 한다. 다시 일어날수 있을까란 걱정도 된다. 하지만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그 길을 걷다보면 언젠가는 도착할수 있을 것이다. 단, 가는 동안 다른 길로 많이 벗어나지 않는것, 어디로 향하고 있는건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필요할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