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쉿

사랑아, 쉿! -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행복한 사랑 연습
코이케 류노스케 지음, 박현미 옮김 / 다산북스 / 2011년 8월

이 책은 코이케 류노스케가 사랑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그가 말하는 사랑은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이며 머릿속으로만 하거나 말로만 하는 사랑을 그만두고 구속에서 자유로워지는 사랑을 선택하라고 말한다.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람에게 기대하는 마음도 커져갈수록 불안한 마음도 늘어난다. 불안한 마음에 사랑을 확인하려 들고 상대방을 구속하려 들기도 한다. 사랑은 일방적일수 없는 것이며 어느 한쪽의 마음가지고는 오랫동안 유지될수 없는 것을 생각해볼때 균형을 이루는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사랑이 불편한 이유에는 욕망, 분노, 미움이라는 세가지의 독으로 나눌수 있다. 사람들은 자기자신이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고 특별한 존재로 인정받고 싶어한다. 사랑을 하면서는 세상에서 둘도 없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끼고 싶어하는 자아욕망에서 불안감, 외로움, 공포를 느끼게 된다. 인정받고 싶어하고 사랑받고 싶어하는 자아욕망에서 벗어나야 하는것이 사랑을 함에 있어서 버려야하는 요소이다.

사랑을 하면서 우리가 속고 있는 것들이 있다. 연예 초기에는 상대방에게 좋은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므로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것에 대해 인지 하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스트레스들이 상대방에 대한 원한과 비슷한 감정으로 나타날수 있다. 좋게 시작된 관계가 실패로 끝나지 않기위해서는 연애 초기부터 스스로에 대한 컨트롤을 잘 해두어야 한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생활의 중심을 맞추려 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들이 지속될수록 나는 좋아하고 있지만 상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고통을 받기도 하고 감정 또한 난폭하게 변해간다. 부정적인 생각들로 자신의 마음을 보려하지 말고 한 발짝 떨어져 감정의 균형을 유지해보려 노력해야한다. 연애에서도 자립이 필요하다.

이 책을 모두 다 읽었다고 해서 사랑에 관해 모든것들을 다 이해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남들의 사랑은 모두 그럴듯 해보이지만 막상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 그렇지 않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이 더욱 많을 것이다. 사랑에 있어서도 객관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려는 노력을 하고 그 노력들이 자신 스스로를 컨트롤 할수 있는 힘들을 만들어줄 것이다. 누구나 처음처럼 열정적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사랑을 지속해 하기는 쉽지 않을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변했다라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고 싫증을 느끼게 된다. 그러한 싫증들이 반복되어 갈수록 사랑은 끝을 향해 달려간다라고 밖에 얘기할수 없다.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는 일, 적절하게 스스로를 컨트롤해가는 힘들이 우리의 사랑을 오랫동안 지켜줄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