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서른에서 멈추는 여자, 서른부터 성장하는 여자
아리카와 마유미 지음, 도현정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1년 6월

인생의 기회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며 여자에게는 그 순간이 서른이라는 시기이다. 20대에는 경험과 지식을 쌓느라 바쁘게 살아왔다면 30대가 되면 노력으로만으로는 성장해낼수 없다. 자기만의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나이가 바로 30대이다. 우리가 30대에 그동안과 다른 고민을 하고 스스로를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려 노력했을때 성숙한 40대, 50대의 모습으로 나아갈수 있는것이다.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들이 들었고 많은 공감을 했다. 서른이 되면서부터는 더 책임감이 생겼고 결혼이나 출산에 대해 생각해보게되었다. 그만큼 내가 가지고 가야하는 무게도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서른부터 성장할수 있다는 확신이 내가 다시 꿈꿀수 있게 해주었다.

얼마전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배우 이주실의 오디션을 보았다. 이미 어느정도의 위치에 올라있고 다른 사람들의 가르침을 받는다는게 가능할런지란 질문에 "나이가 70이 가깝다 보니 아무도 나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나는 배우고 싶은데..."라는 이야기를 했다. 나이가 들수록 배움에는 더뎌지고 이대로도 그럭저럭 살아갈수 있겠다라는 안주의 마음이 생긴다. 배우려하고 한걸음 더 성장해나가려는 노력이 더욱 멋진 나를 만들어갈 것이다.

우리는 항상 선택의 길에 서있다. 나이가 들수록 선택의 길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안정을 택한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 현재 상태가 나쁘지 않다면 그냥 '변하고 싶지 않아'를 선택하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상황은 변화하기 때문에 재미있고 때로는 함정에 빠져도 슬럼프에 빠져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이기고 싶다', '이대로는 안될것 같다'라는 마음들이 변화를 가져오게 하고 희망을 만들어낸다.

열정과 능력을 갖추었음에도 서른 전후로 성장이 멈추는 사람들은 대부분 주변사람들과 똑같이 열심히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서른부터 성장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순간에는 남들이 가보지 못한 길도 가봐야한다.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완성해가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책속에는 지금은 비슷해보이지만 서른부터 더욱 성장해 가는 여자들의 36가지의 비밀이 담겨져 있다. 비밀들을 읽으며 많이 공감하고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더욱 특별한 기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나는 성장하는 길을 선택하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