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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자존감 - 스스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당당한 아이로 키우는 양육법
정지은.김민태 지음, 이영애 감수 / 지식채널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몇몇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의 강요에 방과후에 여기저기 수많은 학원들을 다니고 공부하는게 지겹다고 말하는 것도 자주듣게 된다. 초등학교 1학년인 학생은 바이올린, 태권도, 영어, 학습지, 피아노를 한다고 했다. 학원에 다니는게 너무 싫다고 가기 싫다고 하면 엄마에게 혼난다는 아이의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 아이의 공부는 누구를 위해서 일까? 부모님이 세워놓은 계획표에 아이는 끌려다니고 있는것이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을 많은 학원들에 보내면서도 모든게 아이를 위한것이라고 스스로 위한을 하고 있을것이다.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은 어린나이부터 아이를 교육시켜야만이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을수 있을것이라 생각할것이다.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이 배우는건 다 배워둬야하고 실패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것이다. 아마도 경쟁력이 없는 아이는 실패를 하게 될것이고 그로 인해 아이의 자신감도 상실될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은 자존감이며 자존감은 실패를 겪었을때 아이가 다시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며 끈기있게 도전할수 있도록 해줄것이다.
교육열이 뜨거운 한국에서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로 시달릴수 밖에 없다. 결국 이 스트레스는 아이에게 자존감 상실이라는 결과를 가져오고 우울증과 과잉 행동장애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공부하는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것은 당연히 학업이지만 공부를 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도 없는 아이들에게 계속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것은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쌓아가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부모가 아이의 학습을 지도하는 방법 또한 자존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독립적이며 자존감이 높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것은 아이를 인격적으로 존중하는 것이 좋다. 아이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마음을 열어놓은 엄마가 진정 아이를 더 존중하는 쪽이다. 이렇게 아이의 결정을 이해해주고 수용해주는 부모는 아이의 자존감을 더욱 키워준다. 아이에게 처음부터 모든것은 다 맡겨두는 것이 아니라 많은 연습을 통해 익숙해질때까지 기다려주고 '잘한다'는 말로 격려하며 도움을 주면 된다.
아이들의 자존감을 위해 놓쳐서는 안되는 점은 아이의 거울이 부모라는 것이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나가는 바른 원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일수록 부모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기고 스스로 부모의 모습을 본받고 싶어한다. 책을 읽으면서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낀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