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새롭고 또 달로 나아져라

공병호의 일취월장 - 나날이 성장하는 나를 위한 그 한마디 ㅣ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2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1년 7월

자기계발서들을 비교적 많이 읽어왔고 그럴때마다 비슷한 내용이고 다른것이 없다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이 책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더 나아질꺼라는 욕심 때문에 책들을 읽고  '그래 노력하면 더 나아지겠지'라고 채찍질하고는 했다. 하지만 막상 돌이켜보면 나는 매번 제자리인것 같아 속상해질때가 많았다. 이 책은 나의 힘든 마음을 다 알고 있는 누군가가 힘을 주고 용기를 주기위해 조용하게 다가와 건네는 말들처럼 마음을 울렸다. 이 책은 앞으로 내가 힘들고 지칠때마다 꺼내 볼수 있는 자극제가 되어줄꺼라 확신한다.

인생이란 과연 무엇일까? 문자 그대로 생각해보면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지만 살면서 우리는 마치 돈이 전부인것처럼, 명예가 전부인것처럼 이리저리 휘둘리고 흔들리며 살아가고 있다. 공병호가 말하는 인생은 더 나은 인간을 향해 자신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지금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하더라도 차근차근 다져나간다면 처음에는 상상할수 없을만큼 발전되어있는 자신을 발견하것이다. 누군가는 노력을 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이야기 할수도 있다. 그리고 열심히 해도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은 너무 힘들다라고 이야기할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면 목적지에 가까이 갈 가능성은 높아지는 것이며 그 과정들을 통해 인생이 즐겁고 행복하다고 느끼고 말할수 있다.

모든 삶은 실험이다. 실험을 더 많이 하면 할수록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지금 당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해라. 그러면 두려움은 없어질것이다.p80 사람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살아간다. 무슨일을 해도 언제나 성공하는 사람들은 없을것이다. 때로는 실패도 하고 때로는 성공을 하며 점차 성공에 가까워지고 나아질수 있는것이다. 단 그 도전을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준비를 해서 시행착오와 비용들을 줄일수 있어야한다. 또한 앞으로 스스로의 인생을 위해서 전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하고 평생 가져갈수 있는 지적토대와 실력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중요하다.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인생을 흘러가듯이 그냥 살아가는 것은 경계해야하며 위험한 일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이 하는 후회중에 하나는 계획성 없이 대충살다가 마주치게 되는 경우이다. 학창시절 뿐만 아니라 사회인으로 진장인으로 은퇴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후회하는 패턴은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막연한 낙관론에 바탕을 두고 살아가다가 뒤늦게 냉정한 현실을 맞닥뜨리게 되었을때이다. 삶은 계획하고 부지런히 준비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야만 살아가면서 혹여 부딪치게 되는 힘든일에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수 있게 된다.

좋은 문장들과 이야기들속에서 많은것을 얻고 깨달았다. 책을 읽는 동안 내 마음을 다 보여준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를 날마다 고민하지만 나는 그저 살아가는 그대로,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이 더 컸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내 삶은 책의 제목처럼 날로 새롭고 달로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좋은 책을 만나고 좋은 이야기들을 마음속에 담아두는 것이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