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수도 살 수도 없을 때 서른은 온다 - 눈부신 세상 앞에 선 눈물겨운 그대에게 전하는 응원가
김이율 지음, Alex Kim 사진 / 이덴슬리벨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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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살아간다는 것, 스무살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스무살의 나는 앞으로 인생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봤던 것보다 '다 잘될꺼야'라는 긍정적인 마음이 더 컸던것 같다. 나에게 서른과 스물의 차이를 묻는 다면 "고민과 걱정이 더 많아진것"이라고 대답할것 같다. 책임감이 더 생겼고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들도 그려가고 있지만 그에 따르는 생각들도 더 많아졌다. 마음을 터놓고 지낼수 있는 친구보다 일로 만나는 관계가 더 많아졌고 속마음을 터놓을 만큼 쉽사리 가까워지지도 않는듯 하다. 고민의 깊이는 더해졌고 관계의 깊이는 가벼워진 느낌이 든다.

 

치열하게 열심히 20대를 보내지도 않은듯 하고 앞만 보고 열심히 뛰어온 나도 아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십년뒤에는 지금 내가 꿈꾸는 것들이 이루어져있기를 소망하기에 부지런히 노력해 나갈 생각이다. 이 책은 서른의 우리에게 성급함보다는 신중함을, 두루 뭉실함보다는 정교함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한다. 꿈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지 않는것, 꿈과 삶의 의욕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몫이다. 책 속에는 따뜻한 위로가 담겨져있고, 결코 좌절하거나 힘들어 하지말라는 조용한 응원의 메시지도 있다. 때로는 눈물겹고 힘들어지겠지만 지금 우리 청춘들은 진짜 인생과 진짜 꿈을 향해 나아가야한다.

 

작고 하찮은 일에 목숨걸기

거대한 꿈을 이루어 가기 위해서는 서두르지 말고 사소한 것에서 부터 시작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대한 꿈을 보기만 할뿐 그것들이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루하루 비록 사소한 것들이라도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서 크고 중대한 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시작은 초라할지 모른다. 그 속에서 수많은 좌절과 고통을 겪고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하찮고 거북한 일이라고 열정을 쏟았을때 미래에는 놀라운 결과들이 우리앞에 주어질 것이다. 하는 일을 그만 두고 싶을때, 모두 다 놓아버리고 싶을때 그저 이 일은 나만 할수 있다라고 다독여보는 연습도 필요하다.

 

가시 돋은 말 하지 않기

스스로에게 화가 난 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짜증을 부리고 화를 내도 결국 돌아오는건 미안함과 상처뿐이다. 누군가에게 칭찬을 들을때면 기분 좋아지면서도 남들에게 하는 칭찬에는 인색한 것이 지금의 내 모습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처럼 상대방의 좋은 점을 보려고 노력하고 격려하다보면 미움이나 질투도 사그러질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칭찬을 받는 것보다 하는 것에 인색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칭찬을 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마음또한 긍정적으로 변화시킬수 있다라는 것을 책을 통해 배운다.  

 

책을 통해 지금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무슨 생각과 선택을 해야하는 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청춘이라 불리울수 있는 나이도 많이 남지 않았고 점점 더 내가 선택하는 일들에 대해 책임감이 더 많아질것이다. 그만큼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나가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내가 선택한 일을 "잘했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내일을 맞이하는 일, 청춘이라면 그럴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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