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잃어버린 날개, 윙스 ㅣ 윙스 시리즈 1
에이프릴린 파이크 지음, 김지윤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오랜만에 판타지 소설속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이 책은 『해리포터』와도 닮아있고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이야기처럼 주인공 로렐과 데이빗, 타마니의 삼각관계의 구도와 자신들을 위협하는 트롤 족으로 부터 가족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하는것 까지 비슷하게 닮아있다. 이야기의 큰 틀은 앞서말한 책들과 비슷하지만 『윙스』는 다른 스토리를 가지고 있고 신비한 요정들의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었다. 로렐의 신비로운 모습을 상상해나가고 사람들과는 또 다른 타마니의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내며 읽어내는 재미를 선사해주는 책이었다.
로렐은 홈스쿨링을 하다 열다섯 살이 되서 처음 학교에 가게 되었다. 모든게 낯설었지만 첫날 자신에게 인사를 먼저 건네주던 데이빗과 친구가 될수 있었다. 데이빗은 로렐에게 친구들을 소개시켜주었고 점심도 함께 먹어주었다. 어색한 며칠이 지나고 학교생활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지 않게 지나가고 있었다. 학교에서도 로렐과 데이빗은 잘 어울렸고 다른 친구들과도 잘 지낼수 있었다. 로렐은 데이빗과는 함께 숙제를 하고 집에 놀러가면서 더욱 친해질수 있었고 자주 만나서 어울릴수록 데이빗이 좋아졌다. 그러던 어느날 로렐은 등에 여드름이 난것을 발견했다. 며칠이 지나고 여드름이 라고 생각했던 것은 점점 더 커져가기 시작했다. 혹이 있던 자리에는 꽃잎같은 조각들이 돋아났고 꽃들이 피부와 연결된 곳에는 초록색 잎도 나있었다. 로렐은 자신의 몸에 난 꽃잎의 일부분을 잘라 데이빗에게 가지고 간후 데이빗에게 꽃잎이 자신의 몸에서 잘라낸 것임을 털어놓았다.
로렐의 엄마가 옛집을 팔려하자 로렐은 그곳을 다시 찾아가고 숲에 들어간 로렐은 신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타마니를 만나게 된다. 타마니는 로렐이 인간이 아닌 식물이었고 보통 식물과는 또 다른 요정임을 알려준다. 로렐은 믿을수 없었고 혼란스러울뿐이었다. 다시 타마니를 찾아간 로렐은 로렐의 엄마가 옛집을 팔아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집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어느날 로렐의 아버지가 열이나고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아빠는 온종일 진정제를 맞고 약을 먹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의사들도 치료할수가 없었고 아빠의 몸은 점점 약해졌다. 아빠가 언제 돌아가실지도 알수 없는 상태였다. 로렐의 엄마는 병원비 문제 때문에 집을 팔겠다고 결정해버렸고 로렐은 자신의 옛집을 다시 되찾을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집을 사겠다는 사람을 데이빗과 함께 찾아나선 로렐은 그곳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고 데이빗과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긴다. 타마니를 찾아가 상처를 치료한후 다시 트롤 족을 없애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싸움 중 타마니는 상처를 입었고 반스는 달아나 버렸다. 그렇지만 타마니의 도움으로 로렐의 아빠도 죽음에서 벗어날수 있었다. 로렐은 데이빗에게 느끼는 감정과는 또 다른 감정을 타마니에게서 느끼게 되고 그에게서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로렐과 타마니의 이야기가 점점 궁금해진채 1권을 다 읽었다. 그들의 사랑이야기과 앞으로 반스(트롤 족)와의 대결에서도 성공과 실패를 반복해나갈 것이라는 상상이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신비스러운 느낌의 책속에서 사랑이야기와 트롤 족과 요정들의 싸움이야기는 2권에서도 충분한 만족감을 선사할것이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