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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기술 -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즐기며 공부하기
가토 히데토시 지음, 한혜정 옮김 / 문예출판사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매일 하는 생각이 '공부해야하는데..'인것 같다. 해야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지만 실천이 가장 부족한 것도 공부이다. 놀고 싶고 쉬고 싶다라는 생각들이 커질수록 공부해야겠다는 건 생각에 불과한것 같아 반성을 하게 된다. 이런 나이기에 이 책이 더욱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일이 끝나고 집에오면 쉬고 싶은 생각이 더 많고 공부하는 시간보다 인터넷 검색이나 책을 읽는 시간이 더 많은 내게 이 책은 실천이 중요하다라는 조언을 해주었다. 지금도 난 배우고 싶은것들이 아주 많다. 일본어, 서예, 수영, 바이올린등등 셀수 없이 많은 배움의 목록들을 만들어 두고 언제나 핑계를 대고 실천하지 않으니 늘 생각하는 단계에서 머무를뿐 시작조차 하지 못한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배우려는 마음을 열어놓고 열심히 노력하는 것p24
저자는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귀한것이라 이야기한다. 오늘날처럼 변화가 극심한 사회속에서 배워야겠다라는 마음가짐은 반드시 필요하고 새로운 지식과 사고방식에 적응해야한다. 나이가 들수록 내가 할수 있을까란 생각들이 더욱 커지면서 배움을 주저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부족한 시간을 쪼개서 배움에 투자하고 일을 하면서 비록 시간을 내기 힘들다하더라도 조금씩이라도 노력하다보면 점차 발전할수 있게된다. 공부란 단순하게 '배운다'라는 개념이 아니라 '계속적인 행위'이다. 건강해지고 싶다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을 해야하는 것처럼 공부도 매일 꾸준히 해야하는 것이다. 기분에 따라서 오늘은 하고 내일은 쉬는 공부들은 아무런 효과도 기대할수 없게 된다. 내일의 미래를 꿈꾸고 준비해나가야 한다. 의욕은 사람을 긍정적이고 도전적으로 변화시키며, 한 사람에 그치지 않고 주변사람, 나아가 사회 전체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준다. p39
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더 이상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책을 통해 자신이 얻을수 있는건 무수히 많다. 때로는 지식이나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을 읽기도 하고 때로는 힘든 마음이나 고단한 마음을 위로받고 책을 통해 위안을 얻기도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에 있는 책들을 모두 읽어낸다는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하루에도 몇권의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스스로 읽고 있는 책들은 세상에 있는 책들중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또한 사람들이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것도 핑계에 불과하다 쇼핑을 하고 TV를 보며 책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과 돈이 없다는건 게으름에 대한 구실이다. 책을 읽는 행위는 평생지속되어야 하며 좋을 책들과 함께 하는 평생 독서 계획을 세워야한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일이라는 것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일상생활과 분리하여 생각하기 때문에 일에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삶을 고단하다고 느낀다. 예를 들어 청소기를 돌리거나 바닥을 닦아야하는 것도 무척 힘든 작업이기에 주부들은 이런 일들이 지겹고 힘들다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집안일이 가족 구성원을 연결짓는 매개물이라고 생각하고 의무가 아니라 가족을 서로 연결해주는 통로라고 생각한다면 가사일에 대한 의미가 달라진다. 이처럼 내가 하는 일을 집단 전체속에 녹아드는 행위라 생각하고 사람들 사이의 애정의 고리를 구축해나가면 일을 조금은 다른 의미로 생각할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되 공부를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즐겁게'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공부는 학생때 다 끝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아니다. 공부는 평생해야하는 것이며 우리는 조금씩이라도 매일매일을 노력해야한다. 더불어 이 책에서 말하는 공부란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얻거나 인정되는 무언가를 얻어내는 것이 아니라 차근차근 쌓여가는 공부를 이야기한다. 스스로의 인생은 스스로가 책임져야하는 것이기에 그 삶이 더욱 윤택하고 즐거워지기 위해서 자기자신 스스로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는 공부를 해야한다고 말한다. 시험을 위한 공부를 준비하다보니 늘 하기 싫다는 생각이 앞섰던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내 자신을 발전시키수 있는 공부, 비록 느리더라도 한걸음씩 나아갈수 있는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마음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