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괜찮은 죽음 - 33가지 죽음 수업
데이비드 재럿 지음, 김율희 옮김 / 윌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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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질병, 고통은 삶의 일부다.(p88)

 

-인생은 불골평하고 변덕스럼지만, 동신에 소중한 것이며 결코 당연시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p95)

 

언젠가는 삶의 끝이 있을 거라는 건 알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잊고 사는 날이 많다. 책의 제목처럼 괜찮은 죽음이란 무엇일까. 내가 사는 집에서 아프지 않고 죽음을 맞이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희망이겠지만 죽어가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병원, 양로원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이란 삶의 순간순간처럼 예측해내기 어려운 것이라는 걸 이 책은 말한다.

 

《이만하면 괜찮은 죽음》치매, 뇌졸중, 어느 순간 찾아드는 죽음을 이야기한다. 책에 채워진 죽음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노년의 삶과 치매 등에 대해 두려움을 가지고 이해해 볼 수 있게 돕는다. 의사가 말하는 죽음은 결코 아름답거나 낭만적이지 않다. 솔직하고 진솔하며 순간의 두려움과 고통을 함께 느끼게 한다. 이 세상에서 내가 사라져가는 순간들을 읽으며 지금의 삶을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심장병, 대장암, 알츠하이머나 파킨슨 병,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병들은 셀 수 없이 많다. 어떤 상황이 미래에 놓일지 모르지만 그만큼 노년의 삶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해야한다. 어쩌면 삶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선택밖에 없어 보이지만 삶에도 다양한 방식들이 있듯, 죽음에도 수많은 죽음들이 있다. 결코 가볍지 않으며 때로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들여다보며 '괜찮은 죽음이란 무엇인가?'의 질문에 대해 오랜 시간 곰곰이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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