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15분 1주일 - 일 잘하는 사람의 시간 관리법
미키 다케노부 지음, 송은애 옮김 / 시크릿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대부분의 사람이 목표로 삼을 산을 정하지 않아. 그러니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지 못하고 같은 장소를 뱅글뱅글 돈 채 일상을 마치지. 하지만 '이 산을 오르겠다'라고 목표를 정하면 어느 길을 따라 오를지, 어떤 장비를 갖춰야 할지 등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제아무리 높은 산도 오를 수 있다네!"(p26)

-미래의 목표로부터 역산해 자신에게 투자할 시간을 만들지 않으면 단지 눈앞의 일에만 쫓긴 채 순식간에 정년을 맞이하게 된다. 즉, 어느 세대에 속하든 긴 인생을 내다보고 시간의 투자 배분을 생각하는 일이 중요하다.(p32)

《10초 15분 1주일》은 일본의 대표적인 부호인 손정의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일하며 배웠던 시간과 업무 관리 방법에 대해 담고 있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엄청난 힘과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손정의 회장도 시간을 마음껏 늘릴 수는 없다. 그럼에도 손정의 회장은 남들보다 많은 일을 처리하며 회사를 키워나갔다. 이 책에서는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인 한정된 시간 동안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는 시간관리 원칙들을 이야기한다.

늘 시간에 쫓기고 우선순위의 일들을 미루다 보니 결국 제대로 이뤄낸 것 없는 삶을 쳇바퀴처럼 살고 있다. 손정의가 말하는 시간관리 원칙들은 냉정하리만큼 확고하다. 우선순위가 높은 일들부터 일정에 넣지만 조금이라도 우선도가 낮다고 판단되면 그 일은 나중으로 미룬다. 늘 '지금 정말로 해야 할 일'을 잊지 않고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목표에 도달해간다.

시간 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방법, 1주일 단위로 일을 관리하는 법, 숨겨진 시간들을 찾아 일을 해나가는 방법을 통해 헛되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돕는다. 늘 노력하고는 있지만 제자리인 것 같은 사람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시간 관리와 목표하는 일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의식하지 못한 채 흘려보낸 시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인터넷 서핑을 하며, 재미만을 위한 영상을 보며 보낸 시간들도 꽤 많다. 우울하고 힘들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어제를 오늘처럼 매일 똑같은 행동으로 무의미하게 보냈던 날들을 반성하며 올해의 상위 목표 하나는 반드시 이뤄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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