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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의 힘 - 내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언어 ㅣ 컬러 시리즈
캐런 할러 지음, 안진이 옮김 / 윌북 / 2019년 12월
평점 :
색은 우리 주위에 언제나 존재하고 있지만 신경 써서 인지하지 않으면 늘 잊고 살게 된다. 어떤 옷을 입을지, 립에 무슨 색을 바를지 결정할 때 색이 일상에 개입된다. 색채 연구가인 저자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색채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색채를 적절히 잘 활용하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우리에게 정신적, 육체적, 감정적 영향을 미치는 색을 찾아내고 그 색을 통해 자신을 표현해가는 방법을 배운다.
여성들은 남성에 비해 색의 미묘한 차이들을 쉽게 구분한다. 핑크색이라고 통합되는 립스틱의 색상이 여성들에게만 각각 다른 빛으로 보이는건 이유가 있었다. 여성은 노랑과 초록 계통의 다양한 색을 구별할 줄 알지만 남성에게는 그 색들이 다 똑같아 보인다.(P42) 똑같은 색을 보면서도 사실은 모든 사람들이 그 색을 다르게 묘사할 수도 있다. 온라인에서 간혹 무슨 색으로 보이는지 묻는 사진들도 우리가 같은 색을 보지만 사실 다르게 느끼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 책은 그동안 알고 있던 색에 대한 생각들을 바로잡는다. 예를 들면 검은색 옷을 입으면 날씬해 보인다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다. 우리가 사람들의 눈에 덜 띄기 때문에 날씬해 보인다고 심리적으로 믿게 되지만 사실 우리의 몸매는 똑같아 보인다는 사실이다. 그동안 해결되지 않던 색에 대한 궁금증들을 가볍게 정리해준다.
색을 통해 내 마음과 성격을 발견해가는 것은 이 책의 핵심이다. 내 삶에 어울리는 인생 컬러를 찾아가며 그 색들이 진짜 내 모습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나만의 색채 팔레트는 자존감과 행복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연습들은 흥미로움과 동시에 즐거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