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 밖에서 놀게 하라 - 세계 창의력 교육 노벨상 ‘토런스상’ 수상 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김경희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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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교육이란 결국 인간을 인간답게 성장시키는 교육이다. 이는 인간을 자유롭게 하고 자신을 표현하게 하고 '나다움'을 찾고 타인을 아끼고 사랑하며 세상을 이롭게 한다.(p18)

아이들은 모든 일에 있어 '열심히'를 강요받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아이를 힘들게 하고 혹사시킨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창의력'이며 창의력의 힘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존 능력이라고 말한다. 창의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부모의 의무이다. 단순하게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 창의력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능력이나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창의력이다. 이러한 생각을 위해서는 다르게 보는 힘이 필요하다.

창의력은 타고난 능력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계발할 수 있는 능력이며 이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아이에게 창의적인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는 틀 밖에서 놀아야 함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미 틀에 박힌 교육에서 벗어나 공부를 즐기며 스스로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를 창의적인 아이로 키워 나가는 4S(햇살, 바람, 토양, 공간) 풍토를 설명하고 멀리는 창의적 태도를 기르고 혁신에 이르기까지 사고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때때로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보여주었고 아이가 즐거워하며 하는 놀이들에 성심성의껏 놀아주지도 못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아이의 창의적 능력의 바탕에는 부모의 노력이 필요함을 느낀다. 아이가 다양한 일들을 접해 볼 수 있도록, 몰랐던 것을 발견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때로는 아이가 거리낌 없이 자기주장을 할 수 있도록 아이와 친밀감을 형성하면서도 혼자서도 자신의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아이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 내 기준에 맞춰 이해하지 못하고 화를 내는 일도 많았다. 나 역시 아이가 가진 많은 능력과 생각들을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준과 틀에 맞춰나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과 역량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넓고 크게 세상을 바라봐야 함을 잊지 말자.

호기심이 왕성해져가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되거나, 앞으로 아이의 교육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부모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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