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 실리콘밸리 거물들은 왜 우주에서 미래를 찾는가
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한정훈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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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오늘 당장 시작하라고 했어요." 오늘 당장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될 이유가 뭘까? 그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던걸까? 그는 평생 우주에 매료되어왔고 이제 드디어 그것을 위해 뭔가 할수 있는 지위에 올랐는데 말이다.(p44)

- 지구는 유한합니다.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려는 인류의 요구를 따라가기엔 지구 자원이 너무 부족해요.(p452)

제프 베조스(아마존)는 토지 매입을 시작하며 재빨리 우주사업에 착수 했다. 어린 시절부터 베조스는 우주를 식민지화하고, 우주호텔 같은 주거지를 건설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 했다. 스스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블루 오리진'을 세우고 우주항공 테스트 및 운영센터를 건설했다. 블루 오리진의 목표는 확실했다. '우주에서 인간의 존재를 지속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비행체와 기술'의 개발이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는 대자연과 인류가 멸종 위기에 처할 확률에 대해 고민했다. 이에 대한 해결 책은 인류가 살아갈 다른 행성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머스크는 우주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고 연구할수록 지난 40년동안 로켓 기술 분야에서 아무런 진보가 없었음을 깨달았다. 실용적이고 안정적인 로켓을 만들겠다는 생각과 함께 '스페이스 X'를 설립했다.

제프 베조스와 일론 머스크가 우주에 주목하는 이유에는 지구의 자원이 한정적이라는 것에 있다. 비슷한 목적을 가지고 우주 사업에 도전하고 있지만 베조스와 머스크는 로켓 발사대나 사업에 있어 마찰을 겪기도 한다. 경쟁자이자 우주산업을 성공시키기 위한 선의의 동업자이다. 베조스는 천천히 실수 없이 나아가려는 거북이의 모습인 반면 머스크는 도전과 실패, 재도전의 과정들을 끊임없이 겪으며 선두로 나아간다. 그들의 우주 쟁탈 경쟁은 흥미진진하다. 모험 정신을 가지고 미래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그들을 보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대해 꿈꿔본다.

우주를 향한 머스크와 베조스의 경쟁은 언젠가는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가 활동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새로운 상상을 하게 한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이 필요한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경쟁이 서로를 다독이며 인류의 역사에 새로운 발자국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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