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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문학 수업 : 관계 - 나를 바라보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심리의 첫걸음 ㅣ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백상경제연구원 외 지음 / 한빛비즈 / 2019년 6월
평점 :
-'현실에 완전히 만족하면 어디에 처한들 무엇이 누추할 것인가'라며 자신의 현실을 부정하거나 탓하지 않았다.(p73)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 타인의 다름을 존중하는 것, 그 안에서 타협하고 조화하는 것, 이 간단한 자세가 다름을 넘어 조화로 거듭나는 핵심이다.(p128)
'퇴근길'의 시간에 맞춰 독서를 계획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나의 주제로 다섯번의 강의를 한다. 인문학에 쉽게 적응할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담고있어 부담감을 내려놓고 책을 접할수있게 한다. 혹여 마음에 들지 않는 주제라해도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가는 주제만 골라서 읽을수 있다는 재미가 있다.
인문학의 접근이 쉽지는 않지만 '내가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학문이라 생각한다. 단순히 어렵다고 생각하지 말고 삶의 의미와 목표를 발견해내가는 과정에서 인문학을 마주해야한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과정에 ' 인문학'은 함께 존재한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내 길은 내가 간다>, 나와 타인과 다름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어가는데 필요한 이야기들도 담겨있다<다름의 심리학>. 가짜 허기를 부추기는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하고<과식사회>, 나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방법을 찾아간다<취향의 발견>.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쉽게 설명하고 있어 각각의 주제들을 부담없이 즐길수 있었다.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속에서 나를 온전히 지키고 생각하며 사는 삶이 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지 다시 생각해본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은 직장인이나 하루에 조금씩 나눠서 인문학 공부를 하고 싶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어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