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 심리학, 어른의 안부를 묻다
김혜남.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무슨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면 반복되는 생각과 행동의 고리를 끊을 수 있다. 과거는 과거로 돌려주고 자기 인생의 주인이 되어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것이다.(p22)

-상실의 고통을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따로 없다. 그저 슬플때 충분히 슬퍼하고 아파하는 것 뿐이다.(p42)

-타인을 돌보듯이 자신을 돌보는 것. 다른 사람을 용서하듯이 자신을 용서해주는 것. 이것이 그들이 고통의 세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발점이다.(p72)

-쓸데없이 과장하여 허세 부리지 않는 삶, 나아가 현재의 내 삶에 감사하고 느리지만 쉼 없이 발전하는 삶을 바란다면 남에게 자랑할수 있는 겉모습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내면을 단련해야 한다.(p103)

#어른이되면괜찮을줄알았다

#김혜남박종석

오락가락하는 마음의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가 있다. 기분이 바닥끝까지 내려가는 순간의 우울함을 다시 괜찮아지는 상태까지 끌어올리기도 쉽지 않다. 타인과의 끊임없이 비교하고 완벽한 하루를 살아내지 못했음을 자책하며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 일들 속에서 일상의 우울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이 책은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우울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준다. 자신의 마음 속에 존재하고 있던 우울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것들을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는 힘을 만들어갈수 있게 돕는다.

삶의 순간 순간 다가오는 우울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지만 흔히 말하는 '우울증'은 인생에서 희망이 사라져버린 듯한 절망감을 느끼게 되는 우울이다. 우울증은 치료될수 있는 병이며 치료를 통해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해야한다. 본래의 내가 어떤 사람인지, 지금을 어떻게 살고 생각하고 있는지를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책 속에 나오는 환자들의 모습처럼 심각한 우울증을 겪고 있는건 아닌것 같다. 단지 가끔씩 찾아오는 우울함 정도였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잘 살고 싶다'라는 욕심이 나를 괴롭혔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매 순간에 진심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에요.(p49) 라는 말처럼 후회하지 않는 삶을 만들어가려는 스스로의 의지가 필요하다. 어른이 되었다고 다 괜찮아지지 않는다. 더 단단해지고 상처받지 않는것도 아니다. 되돌릴 수 없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가며 그때보다는 조금 더 단단해졌다고 믿는다.

과거를 후회하느라, 미래를 불안해하느라 오늘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사세요.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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