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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아름다운 도전 1 - 세상을 뒤바꾼 여성들 이야기
이병철 지음 / 명상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이래로 아담과 이브를 지으신 후에 남녀 모두 평등하게 사랑하셨다. 하지만 자만한 인간은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미워하는 마음으로 인해 결국 남의 것을 더 가지고 군림하고 생각에 전쟁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었고 그 후 남자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여성은 남성이 우선시 되는 사회 속에서 남자에 가려 등한시되기 시작하였다. 산업혁명 이후를 계기로 여성의 인권에 대한 성장과 동시에 남성은 그런 여성을 막기 위해 여성을 한 인격체로 보기보다는 한낱 집안일과 아이를 낳고 봐주는 여자로 전락시켜 여성의 무한한 가능성조차 막아버렸다.
이 글 속의 베티 프리던(미국 여권 운동가·작가)의 말을 인용하자면 '남성들은, 여성으로 하여금 아이 기르기와 남편의 성적(性的)대상이 되는 일말고는 전부 여성답지 않다고 배척하게 함으로써, 여성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인간적 욕구를 성취하기보다는 남성을 통해서만 행복을 얻고자 힘쓰도록 길들였다.' 고 하였다. 하지만 전란 속에서도 피어나는 새싹이 있듯이 우리 사회에서도 그러한 여성들이 있었다. 다만 그러한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익숙하게 알려진 퀴리부인이나, 신사임당, 나이팅게일과 같은 여성에 가려 두곽을 드러내지 못하거나 사회속에서 묻혀져만 갔었다. 그런 우리들에게 이 책은 어려운 시기에도 꿋꿋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우리에게 익숙하진 안지만 사회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여성들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이 책속의 여성은 나와 비슷한 또래도 많았다. 그들은 나와 같은 나이에 이미 총과 칼을 메고 전투에 임하고, 생계수단을 확보하기 위해서 사회에 나아가 투쟁을 하고 여성의 인권 성장을 위해서 싸우는 등 지금의 나약한 내가 생각하기 어려운 많은 일들을 해왔다. 읽는 매순간 순간마다 느끼는 나의 생각은 '와~ 정말 대단한 여성들이다. 나라면 그런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어떨까? 혹시 그냥 방관만 하고 있지는 않을까? 아니 어쩌면 그런 생각조차도 못하고 그냥 하루하루를 맥없이 살아갔을 것 같은데.. 이 책의 여성들은 많이 다르다. 아니 그들은 우리랑 똑같은데 다만 그들은 좀 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보통처럼 수용 혹은 방관이 아니라 투쟁하고 올바른 길로 이끌기위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이런 여성들의 도전이 어찌 아름답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쩜 그 당시 사람들은 '여자가 설친다. 덮빈다' 등등으로 괄시하고 무시하였지만 그녀들은 당당했고 그래서 많은 걸 이루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많은 걸 배웠고 세상의 변화속에서 여성은 무기력하게만 대처한 게 아니라 사회속의 보는 눈에는 약하지만 자신의 의견과 사회의 변화의 의견에는 늘 당당하게 알리고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서 투쟁하고 노력한 많은 보이지 않았던 이들이 있었다는 걸 알게 해 준 책인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수많은 아름다운 여성의 이름으로 인해 혼동도(?) 많았지만 사회가 내가 요구하는 교과서 같은 규율을 외에 여러 생각을 가지게 해 준 책이기에 즐거웠는 것 같고 정말 참 아름다운 도전이었는 것 같다. 나도 이러한 도전을 할 수 있길~!! 여러분도 이러한 도전 한번 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