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언컨택트한 상황에 놓여 있지만 그것이 수면에 떠올라 주목한 것이 이 시점일 뿐이다. 지금 시대에,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우리가 어떠한 시선으로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화두를 던져주는 <언컨택트>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개인으로서 그리고 비즈니스 측면, 공동체로 카테고리를 나눠 설명하고 앞으로에 대한 걱정 혹은 기대감을 담고 있다.
언컨택트는 욕망의 진화인 셈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STAY HOME'을 외치고 있지만, 이 상황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고 기회를 맞이하게 한 비즈니스들 또한 많다. 물론 갑작스러운 상황 속에서 손해가 더 많은 시점이긴하나, 고민의 여지를 주는 또 하나의 방식일 수도 있다. 어느 인터뷰는 타이틀이 '언컨택트 인터뷰'였고, 정부의 대응 지침에 맞춰 다른 관점으로 온갖 OTT 플랫폼들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이벤트 프로모션을 기획하였다. 밖에 나가기 꺼려지는 시점에 온라인 쇼핑몰은 늘어난 배달 물량에대한 인력이 현 시점에서 부족하다며 대표까지 나서며 양해를 부탁한다며 공지를 하기도 했다.
1. 일상
한국의 경우 2월 기점이었으니, 약 2개월 동안 우리의 일상은 기존과 180도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줌(Zoom)'은 낯설지 않은 화상 서비스 플랫폼이 되었고, 사용할 수 있는 기회를 마주하게 되면 편리함을 몸소 깨닫았으며 '랜선'이란 타이틀로 패션쇼, 전시회 등이 자연스러워졌다. 그리고 우리는 한 공간에서 굉장한 일들을 많이 해낼 수 있다는 것도 깨달은 것은 분명하다. 정말 집밖은 위험한 시대가 도래했기에.
단순히 현 이슈로 인하기보다는 요새 2,30대는 통화보다는 메시지에 더 익숙한 세대다. 또한 앱으로 모든 것들을 해결하려고만 한다. 가장 언컨택트의 표본이 될 수 있는 세대이자, 그것이 언컨택트인 줄도 모르는 당연한 거로 익숙해진 것이다. 책 속에서 말하는 일상의 언컨택트 또한 마찬가지다. 가장 오래된 인사법인 '악수', 한 번쯤은 봤을 '비주' 등 이것 또한 현 시대에선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해서 생각해봄직한 상황을 만들어준다.
2. 비지니스
'위기가 기회다' 라는 말은 지나칠 정도로 식상한 말이지만, 진리다. 일본의 대기업 사례로, 더이상 한 건물에서 함께 동시간 대에 근무하는 것이 꼭 옳다는 것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접근했고 그럼으로써 낮 시간에 노래방에서 공간을 제공해준다든지 이러한 형태로 또 다른 시장 활성화가 되는 것으로 연결되었다. 우리가 해외를 나가면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권도 이미 미국과 캐나다는 모바일 여권으로 발급을 하고 있으며, 공항 직원과 대면해 확인했던 ESTA도 모든 게 자동화가 되어 있었다. 인력을 대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전부 기계로 대체되고 있다. 아주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