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루빈은 음악 들을때부터 늘 궁금한 프로듀서였다. 이 책 하나로 알수 없지만 그가 왜 최고의 프로듀서인지가 여실히 드러나는 인상을 가지게 되었다. 언뜻 동양사상이 눈에 띠는 사유도 공감되었다. 일하는 분야가 겹쳐서인지, 예술을 향한 시각의 본질과 그에 대한 생각이 무척 반가웠다. 꼭 대중예술이 아닌 순수예술쪽으로도 공감할 소재도 많다. 두고두고 볼만한 책이다.
작년서부터 지역의 박물관과 사찰, 정원등지를 돌아본다. 전시회도 찾아서 본다. 20대때 오주석 작가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글들이 그에 비해성 훨씬 편하고 간결하고 재미있게 쓰여 있다. 얼마전 다녀온 정선 전시를 보고 이 책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