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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인간심리
최광선 / 기린원 / 1998년 9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심리를 몹시 궁금해 하고, 또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간파한 지은이는, 정말 정통적인 심리학이야기는 하지 않고, 이런 저런 생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심리학 이야기들을 합니다. 그래서 정말 재미있죠.이건 수사학에서도 자주 쓰이는 기술인데요. 사람의 좌뇌는 기억장소라기 보다는 무엇인가를 창조해 내는 부분이라서,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눈이 왼쪽으로 돌아가면 그 사람의 이야기는 거짓말이라는 걸 알 수 있죠. 이 이야기와 같은 글들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어서, 사람들과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현대인이 가진 편견에 대해서도 약간 기술했는데, 전 정말 깜짝 놀라버렸죠. 저도 그런 편견에 휩싸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까요.이 책에 나와있는 내용들을 읽어두면 확실히 사회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그냥 재미를 위해서 읽어도 괜찮고요. 궁예처럼 독심술은 아니더라도 사람의 마음을 조금은 알고 싶다면, (눈치없이 행동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