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가모브 물리열차를 타다
조지 가모브 지음, 승영조 옮김 / 승산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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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소개글에는 이 책을 읽고 영국의 유명한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이 물리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했다는이야기가 실려있을 만큼 이 책의 역사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급변하는 과학기술의 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생각해볼때,이 책의 비교적 유구한(?) 역사는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흥을 주기에 충분합니다.이 책은 굉장히 독특한 구성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물리열차를 타다 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리학의 전반적인 개념을 쉽게 풀이해 놓은 것은일반 물리학 소개서와 다를바가 없지만,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물리열차' 를 '탄다' 는 것이죠.독자는 자기가 '스스로' 물리학 법칙을 느끼게 됩니다.이해가 빠른 것은 당연한 것이죠.그래서 나이가 어린 학생들도 충분히 읽으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독특한 구성방식은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주인공의 아내가 노래를 지어 부르는데, 그 노래들은 가사가 매우 특이해서양자의 움직임을 노래하기도 하고,상대성 이론의 여러 응용 모습을 노래하기도 합니다.물론 따라부를 수도 있죠!!그게 바로 이 책의 장점입니다.물리를 그냥 쉽게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조금이라도 더 머릿속에 남고, 더 와 닿도록 하는 거죠.벌써 몇 십년전에 이런 책이 쓰여졌다는 것은 정말 놀랍습니다.고전문학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는 그만한 가치를 오랜 세월에 걸쳐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듯이,이 책 역시 읽어보면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물리에 전혀 관심이 없는 학생도 읽어보면서 재미있다고 말할 수 있을거라는 예측이 지나치게 과장은 아닐꺼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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