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중된 대중가요들만이 아닌, 약간만 발을 넓혀보자. 우리 나라에는 이렇게 아름답고 슬픈 음악들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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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역사적인 앨범을 아직 듣지 못했다면 당신은 불행한 것이다! 델리스파이스의 첫 앨범인 이 음반은 타이틀곡인 '차우차우' 하나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명반이다.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는 생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노래들은 웃음, 혹은 정곡을 찌르는 기분을 준다. 포스트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은 '시각화'된 노래인 '차우차우'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곡이다. 시련의 아픔을 느낌 하나로 잡아내 더 많이 '와 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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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서 슬픈 노래, 바로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는 곡들이다. 보컬의 목소리도 매우 매혹적이지만, 선율과 함께 잘 어우러진 가사는 사랑을 한번쯤 해본 이라면 가슴에 맺히는 느낌을 준다. 형식적으로 사랑을 노래하지 않고, 진실한 가사와 감정을 전달하는데 능숙한 보컬의 작사 솜씨가 빛나는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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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의 멋진 목소리가 담긴 <소앨범>. 그간 발표하지 못하고 속에 담아두었던 여러 곡을 꺼내어 모은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학도다운 사회에 대한 재미있는(!) 비판, 그의 여러가지 생각들을 듣는 것도 즐겁지만, "회의"처럼 이적답지 않은 잔잔한 노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솔로 2집보다 이 앨범이 더 낫다고 평가하는 음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