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Diary - 내가 쓰는 영어 다이어리
Kate Kim 지음 / 명지출판사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17년의 달력이 아슬아슬하게 남았다. 12월 한 달은 한 해의 마무리를 하는 달이기도 하지만 다가올 한 해를 준비하는 달이기도 하다. 2018년에 대한 준비가 없다면 안 그래도 빨리 가는 시간이 후다닥 지나가서 2018년의 중반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다. 요즘에 가장 많은 관심사 중의 하나가 "다이어리" 이다. 일 년에 한 권이상의 다이어리를 쓰는 나는 내년의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12월이 즐겁다. 더욱이 다가올 2018년은 나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되기 때문에 맞이하기가 벌써부터 설렌다. 이런 설렌 마음을 가득 안고 있는 나에게 온 책이 [내가 쓰는 영어 다이어리] 라는 책이었다.
 한 권의 다이어리가 연상되는 그림의 앞표지는 다이어리를 준비하는 내게 더 큰 의미로 다가왔다. 다음 해의 다이어리는 영어로 작성해볼까? 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우며 조심스럽게 다음 장으로 넘겼다.
 "Just write every day of your life."  표지에 있는 문구이다. 영어 다이어리를 꼭 짚어서 이야기 하는 문장은 아니었지만 매일 쓰는 다이어리가 큰 힘이 되어 줄 거라는 파이팅 넘치는 문구가 인상 깊었다. 중학교때 영어 일기를 써봤다. 영어공부를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기회였다. 수업시간에 배우는 암기식 교육이 아닌 내 삶에 가장 밀접한 부분을 영어로 끄적끄적하는 것이었다. 물론 당시 영어 선생님이 내준 숙제 였기에 의무감으로 한 적도 없잖지만, 나의 일상을 기입하고 단어나 문장을 떠올리는 것은 대단히 줭요한 학습법 같았다. 물론 지금은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 이 책을 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상의 공간을 영어로 채운다는 호기심이 들었기 때문에 이 책은 기쁘게 다가왔다.
 총 세개의 목차와 부록편으로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영어로 소개가 되어 있었다. 어려운 단어가 아니라서 금방 읽을 수 있었는데 바로 뒷 장에 한글로 써 있는 목차도 있었다. 영어로 다이어리를 쓰면 좋은법을 시작으로 본론에 들어가기 전 부분 부터 곰곰히 읽어보았다. 주변에 영어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다면 영어 다이어리 쓰는 것을 추천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날짜나 요일을 쓰는 기본 표현부터 감정이나 날씨등을 쓰는 표현부터 자세하게 나열이 되어있다. 마치 영어 단어를 외우는것처럼 써있는데, 영어 다이어리를 쓰면서 꼭 필요한 단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 암기를 위해 천편일률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다이어리 작성을 위한 생활형 단어다 보니 더욱 쉽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뒷부분은 플래너가 포함되었다. 월별이나 주별로 작성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앞서 본 단어나 문장, 구를 인용하여 작성할 수도 있고, 나만의 하나뿐인 영어 다이어리를 기록하는 공간이 되어서 의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