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잼의 100가지 만능잼 -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나만의 건강잼 만들기!
배필성 지음 / 경향미디어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나만의 건강잼 만들기>>

 잼은 일단 달다는 느낌, 그리고 그런 니유로 몸에 안 좋을 것 같다는 인식, 이게 바로 내가 잼에 느끼는 생각이다. 다행이도 이 책을 받기 전까지이다. 이 한 권의 책으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면 일단 성공이다. 입맛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나만의 건강잼 만들기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내가 꼭 갖고 싶은 책이었다. 빵을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단 맛을 선호하는 입맛은 아닌 나 라서 의외일 수 도 있다. 요리에 관심 많은 나는 잼 만들기를 단순히 요리로 생각하는 것도 더욱이 아니다. 과수원을 경영하시는 부모님 덕분에 해마다 여름 과일이 많이 올라온다. 여름 과일의 특성이 당도도 높고 과즙이 높지만 거의 주로 택배로 과일이 오는 바람에 폭염이나 장마기간에 겹치면 과일이 배송 오는 과정에 무를수도 있다. 그러면 특단의 조치로 잼을 민들어 먹기도 한다. 그래서 잼 만들기엔 나름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의 목차를 보고서 잼이 건강과 연관을 지을 수 있다는 획기적인 생각에 끌렸고, 나 도한 과일에 국한되지 않은 여러 종류의 잼이나, 과일이나 다른 재료를 블랜딩, 믹스하는 건강잼을 만들어보고 싶었다. 다행이도 이 책은 나에게 왔고, 기존에 생각했던 나만의 건강잼 만들기보다 더 눈에 띄는 제목아인 ,미스터잼의 100가지 만능잼이라는 제목을 달고 내게로 왔다.

 100가지 잼이라니. 살면서 100가지 종류의 잼을 먹어보지도 못할 것 같았다. 심지어 이런 재료도 잼에 넣는다고? 생각할 만한 재료들도 블랜딩, 믹스하는데 활용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매력은 수제잼이라는 것이다. 시중에 파는 잼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방부제 역할을 하는 첨가물도 첨가가 되었을 것이고, 양이 일정해서 혹시 조금 먹다가 질려도 끝까지 먹어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지만, 나만의 레시피로 만드는 수제잼은 소량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큰 매력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내가 인지하는 재료이니 더욱이 안전하고 위생적이지 않은가. 수제잼의 종류가 많아지게 된 주요 원인은 두 가지 이상의  재료의 믹스를 활용한 블랜딩이다. 수제잼의 블랜딩이라 생소했지만 고개를 갸웃거리며 어느새 책 장을 넘기고 있었다.

 미스터잼에서 매년 1~2회 무료 잼 뷔폐를 열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다. 이 책의 내용도 그렇지만 100가지라고 레시피가 있을 정도인 다양한 잼의 종류에 정말 신기할 따름이다. 나도 블랜딩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게 된다. 실제로 수제잼에 있어서 블랜딩 과정은 대단히 중요하다. 더욱이 다양한 잼의 종류를 개발하기 위해 곡 필요한 과정이다. 블랜딩은 기본 베이스가 되는 잼을 다 만든 후 블랜딩 재료를 섞어주는 방법을 일컽는다. 블랜딩 기본 재료는 허브류, 향신료, 과일 농축액, 소스류, 견과류 및 단백질 성분류 등의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조미료로 알고 있는 후추도?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익숙한 재료로 블랜딩을 하면서 맛과 풍미가 좋아진다. 다만 성분이 제 각각이듯이 햠량 기준도 신중해야 한다. 블랜딩 배합기준은 명확한 기준이 있기보다는 개인의 기호를 바탕으로 하는 가장 맛있는 함량을 기준으로 레시피 삼고 있다. 잼 초보자들이 어려워 하는 수재잼 농도를 알기 위한 tip이 나와 있어 초보자나 수제잼 입문자가 책 보기에 너무 쉽다.

잼 하면 가장 익숙한 딸기잼을 시작으로 다른 재료와 블랜딩 한 수제잼도 나와 있고, 잼과 잼을 믹스한 새로운 잼도 있다. 딸기잼과 두부잼은 동량으로 믹스하지만 블랜딩은 원재료와 블랜딩 재료의 함량은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 잼의 단맛을 눌러주기 위해 블랜딩하는 계피나 생강, 와사비, 후추 등의 블랜딩 재료에 눈길이 간다,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건강잼이다라고 느껴질만한 양파잼이나 청양고추잼 맛이 궁금하다. 매운맛을 어떻게 잡는지 또는 살짝 칼칼한 맛이 오히려 입맛에 끌릴 것 같다는 상상을 했다. 레시피를 보고 잼 만들기에 도전했다. 맛도 특별하고 과전 또한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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