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섹시해지는 모스크바 수학퍼즐 2단계 -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 플레이북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5
보리스 A. 코르뎀스키 지음, 김지원 옮김, 박종하 감수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 수학, 논리, 사고력 퍼즐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러나 현실은 업무에 집중하다보면 어느새 일에 푹 빠져 있어 시간을 내서 머리를 쓰고 소위 말하는 굴리는 시간이 적어진다. 집에서도 편한 것만 생각해서 머리 쓰는 일에는 소흘하기 쉬워진다. 예전에는 출퇴근 시간에 무료 신문에 잇는 스도쿠도 풀어보며 시간을 떼우기도 했었는데 요즘에는 그런 시간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한다. 아쉬움을 느낄 즈음에 이 한 권의 책을 만나보았다. <뇌가 섹시해지는 모스크바 수학퍼즐>이라는 책인데 이번에 우연히 내게 온 책은 그 중 2단계이다. 고수들을 위한 수학논리 지수 놓이는 두뇌게임! 이라는 부제가 있는 책이다.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정답을 알아냈을때 희열을 느꼈던 희열을 다시 느끼고 싶었다. 책을 받자마자 설레기까지 했다. 얼마나 다양한 흥미로운 문제들이 넘쳐나 있을지, 뇌가 섹시해지는 바람을 잔뜩 가지고 첫 장을 넘겨보았다.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플레이북으로 이 한권의 책을 설명하고 있다. 수학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책이 마법과 같아보였다.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느꼈던 기대 말이다. 이 책은 소련에서 출간된 퍼즐 책 중 가장 훌륭하고 인기많은 책 중 하나이다. 이런 배경만으로도 너무 멋지지 않은가! 그러나 포장된 소개 말고 내가 직접 느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모스크바 수학퍼즐 2단계 책 답게 8장에서 시작이 된다. 14장 가지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전부다 수학이나 숫자와 연관이 되어 있는 것 같다. 우스게 생각으로 학창시절에 수학을 다시 배우는 느낌마저 들었다. 문제의 유형을 수학의 범위에서 구분하고 정리한다는 것이 특이한 발상이었다. 그리고 접하지 못했던 1단계의 구성도 궁금해졌다. 총 140여개의 문항이 있었다. 마치 넌센스를 생각하게 하는 말장난 같은 문제도 보였다.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문제를 이끄는 문항들도 눈에 띄었는데 곧바로 기하학 문제로 접근이 가능하게끔 설게된 문항도 있어서 눈에 띄었다.
 하나의 문항은 수학의 어느 부분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적절히 논리와 사고력도 요구하는 문제가 주를 이루었다. 때론 도형을 거꾸로 생각하고 뒤짚어 봐야 하는 창의력을 요구하는 문제도 있었다. 문제를 푸는 중이지만 문제 자체가 너무 참신하고 재미있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이끌어 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문제 뒷부분에는 해설과 정답이 있다. 가급적 정답을 보지 않고 문제를 풀려고 노력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눈으로 읽는 책이 아닌 직접 풀어보는 이벤트를 접한 것 같아서 재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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