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분노 - 트럼프 백악관의 내부
마이클 월프 지음, 장경덕 옮김 / 은행나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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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말고 다른 인물들을 거의 몰랐기 때문에 처음엔 읽기 힘들었지만 익숙해지고 나니 완전 블랙코미디가 따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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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작들 - 당신의 작품을 출간할 수 없는 이유 망작들 1
리카르도 보치 지음, 피아 발렌티니스 외 그림, 진영인 옮김, 김태권 / 꿈꾼문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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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귀엽. 특히 소포클레스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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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싸우듯이
정지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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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과 ‘우리들‘. ‘장‘에 속한 <눈먼 부엉이> <뉴욕에서 온 사나이> 재미있게 읽었다. ‘우리들‘에 속한 <주말>과 <나는 카페 웨이터처럼 산다>도 좋았다. 솔직히 <일기/기록/스크립트>는 정독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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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 - 제22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화길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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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강간을 당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 가해자들 역시 누군가에게 짓밟히고 억눌린 존재들로 묘사된다는 것이었다. (괄호)의 묘사와 비슷한 억압을 당한 존재들. 책을 해설한 어떤 글에 이런 말이 있었다. 폭력의 미학. 폭력의 연쇄 사슬에 걸려든 비극적 인물들. 입체적이라고 했다. 앞뒤가 불룩 튀어나온 눈사람 같은 (괄호)의 주체들. 그들을 이해하는 건 아름다운 일이라 했다. 아니, 수진은 그 무엇도 아름답지 않았다. 누구도 비극적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강간에 대한 감각이 그런 식으로 작동한다면, 그것이 폭력을 묘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면, (괄호)에 붙들린 자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219~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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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딸의 인생을 지배한다 - 모녀관계, 그 끝없는 애증의 늪에 관한 가이드북
사이토 다마키 지음, 김재원 옮김 / 꿈꾼문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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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관계는 도대체 왜 그렇게 복잡미묘한 걸까. 왜 나는 엄마에게 화가 나면서도 화를 내지 못하는 걸까? 내 여동생은 왜 굳이 엄마에게 전화해서 매일 잔소리를 듣는 걸까? 당최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엄마는 딸의 인생을 지배한다』에서 마주치는 문장들은 평소 내가 품고 있는 의문점들에 대한 (해답까지는 아니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

어머니의 요구는 오히려 비현실적인 수준으로 점점 확대되기 쉽지요. 이를테면 어머니를 위해 남자아이에게 필적할 만한 업적을 쌓는 한편 남자아이는 줄 수 없는 여자아이만의 즐거움까지도 주는 존재가 될 것. (...) 어느 수준까지는 어머니에게 순종하던 딸들도 결국엔 혐오감을 느끼게 되겠지요. 그 첫 징후는 공허감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자신이 어머니와 동일화하기를 거부한다는 사실을 어머니가 알게 되면 어머니는 애정을 거두어갈지도 모른다, 하는 이 같은 생각은 뒤에서도 언급할 공허감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왜 여성들에게 연대하지 못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는 아래 인용문 참고.


*

남성의 억압 포인트는 딱 하나입니다. 바로 ‘제 몫을 하는 사람이 되어라, 여자를 돌보고 가족을 돌볼 수 있는 든든하고 훌륭한 남자가 되어라’라는 거죠. 그래서 남자들은 하나로 뭉쳐 투쟁할 수 있는 거예요. 남자와 달리 여자가 한데 뭉칠 수 없는 건 저마다 고통스러운 부분이 다 달라서 서로 공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절대 생물학적 차이가 아닙니다. 이건 차별당하는 쪽에서 늘 발생하는 일입니다. 미국에서 백인보다 수가 더 많은 마이너리티가 서로 다른 문화 때문에 하나로 뭉치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요시나가 후미, 미우라 시온과의 대담 「호모만화, 그리고 소녀만화를 파헤치다」(2006)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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