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서를 즐겨보는 편이라 아이들 성교육 도서도 꽤 많이 읽었어요. 그런데 여태 읽어도 별 감흥이 없다가 큰아이가 사춘기에 진입하니 괜히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 정말로 아기 같던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싶게 달라 보이는 거에요.막상 아들에게서 눈에 띄는 변화나 특이 행동을 찾게 된다면 여태까지 쌓아놓은 지식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정신줄을 놓게 될 것만 같았죠.다행스러운 건, 아들과의 유대관계가 좋은 편이라서 대화를 많이 나누다보니 아들 친구들 중에서 사춘기가 빨리 찾아온 아이들의 소식도 전해들으며 자연스럽게 성에 관련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어요.이 책을 읽으면서도 아들과 바로바로 이야기를 나눴어요. 그런데 제 자신에게 성교육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맞아요. 엄마인 저도 여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아보지 못했던거죠. 그래서 책 내용이 새롭고 재밌기까지 했어요.저도 성에 관한 선입견이 꽤 강하게 자리하고 있었나봐요.그래서 정말로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걱이 들던 차에 이 단비같은 성교육서를 만나게 되었답니다..#성교육이아들의인생을좌우한다프롤로그 타이틀부터가 아주 강렬하게 와 닿았어요. 이 책을 쓴 이석원 작가님은 나의 고민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거든요.지식으로만 알려주는 성교육이 아닌 아이의 인생 전부를 놓고 설계해주는 성교육 카운셀러가 절실했던 거 같아요..정말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막연히 걱정하고 궁금해했던 고민들이 거의다 해소 되었어요. 명확한 예시문장을 알려주면서 이렇게 대화하라고 콕! 찝어 주셔서 정말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12살 큰아들 때문에 읽게 된 책인데 6살 둘째아들 성교육도 당장 시작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아빠도 꼭 읽어보게 하려구요. 관심없어하면 제가 옆에 앉아서 소리내어 읽어줄겁니다 🤣🤣.성교육을 인성교육과 병행해야 한다는 작가님의 가치관도 정말 맘에 들었어요. 사실 기본만 잘 생각해보면 성교육이 어려운 게 아니더라구요.경계와 존중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되는거였어요!가장 가까운 가족들 사이에서의 성적인 존재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볼 수 있었고, 잘못된 제 사고와 행동들을 재점검 할 수 있었답니다. 양육자가 올바른 성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는 거 같아요. 하지만 아무리 가정교육을 잘 했더라도 우리 아이가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고, 실수라는 것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예외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알아둬야 하죠. 술술 잘 읽히는 책이니 여러분들도 꼭 한번 읽어보시고 (아이들이 어릴수록 좋아요! ) 성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시길 바래요..이 책에서는✔️성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아들 성교육의✔️가족들 간의 규칙과 태도✔️어린아이부터 청소년까지 성과 관련된 행동과 대처방안✔️2차성징, 몽정, 자위 등의 행위에 대한 이해✔️청소년의 성관계✔️디지털성범죄✔️아들이 궁금해하는 성 궁금증등 을 시원하게 풀어드린답니다👍🏻.아들! 엄마는 이제 준비 됐단다~^^.#다읽고나면개운한책 ㅎㅎ#성교육 #성교육책 #책리뷰 #책추천 #책소개 #서평 #자주스쿨 #이석원 아들 둘 맘이지만 #딸아성교육하자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 모두 소중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