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식탁 넝쿨동화 14
유타루 지음, 최도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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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식탁 #뜨인돌어린이

📝글:유타루 / 그림:최도은

늘 즐겁고 행복했던 숲속의 한 그루 나무 이야기.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을 수 있게 해주는 햇빛과 바람에 감사해하고, 자신의 열매도 많은 동물들에게 즐겁게 내어주는 착한 나무였지요.

그러던 어느 날,
끔찍한 전기톱의 습격에 밑둥이 베어지고, 정신을 잃은 채 트력에 실려갑니다.
온 몸이 잘리고 잘린 뒤, 나사못들이 단단히 조여져서 식탁이 된 나무.
하지만 금새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식탁이 된 낯선 모습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그렇게 공원의 한 식탁이 된 나무. 그리고 나무의 눈처럼 커다랗게 남겨진 옹이.
이 식탁은 그 옹이가 마음의 눈인 것처럼 주변을 보게 되고, 우연히 친구가 된 거지 행세의 신비한 사람으로부터 능력을 부여받게 됩니다.

식탁에 찾아오는 어린이 손님들.
편식을 하거나, 음식의 소중함을 모른 채, 낭비를 하는 모습을 보며 옹이식탁은 안타까워합니다.
마법능력이 생긴 이 식탁! 어떤 일이 나타날까요?

이 책은 물질의 소중함, 특히 음식재료들이 만들어지는 길고 긴 과정을 설명해주면서, 음식에 대한 가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은 넘쳐나는 음식에 의해 과식 또는 폭식을 하게되고, 버려지는 음식쓰레기도 만만치않습니다.
소중한 가치를 인식할 수 없는 환경인거죠.

재밌는 동화책을 읽으면서 그러한 문제점들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면 참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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