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우리 반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 - 어린이 친구들을 노리는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을 알려 주는 생활동화 팜파스 어린이 32
박선희 지음, 김주리 그림 / 팜파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동! 우리반 '디지털 성범죄' 수사대》

11살 아들를 보면 요즘 부쩍 큰 것 같다. 키나 몸무게는 물론 사용하는 언어나 생각하는 것까지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게 느껴진다. 게다가 요즘 아이들은 자연스레 인터넷을 접하게 되다보니 내 어린시절 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하물며 TV속에서 떠들어대는 범죄의 유형도 과거의 것들과는 많이 달라졌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대 변화에 맞는 성교육과 성범죄 예방교육을 해야하는 게 맞다.

그러한 필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그 시작에 앞서 막막함은 어쩔수가 없는 것 같다. 나도 그런 교육을 받아보질 못했을뿐더러, 그러한 정보를 정확하게 잘 알고있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읽고 싶었다.

아이에게 툭 던져주지 않고, 아이와 번갈아가며 소리내 읽었다. 청소년 드라마를 보듯이 책을 읽으면서 등장인물들의 상황도 우리의 의견에 빗대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주인공들은 우리 아이와 같은 4학년 아이들이었고, 주 무대는 집과 학교 교실이었다. 그리고 사건은 장난꾸러기 수현이라는 남학생이 자고있는 친구 해리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면서 시작된다.

이야기가 꽤 사실적이어서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꼭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우리 아이 '성인지 감수성'도 체크해보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