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욱동 번역은 열심히 땀 흘려서 작성한 우등생 시험 답안
김영하는 덥다고 종아리양말을 몽땅 벗겨서 발목 양말을 신겨 주는 배려.
김석희는 더빙한 주말의 명화
논문을 쓰자면 김욱동을,
한 권 후딱 읽고 싶다면 김영하를
작가들의 연마된 문장을 완상할 양이면 김석희를 읽으면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