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주다
와타야 리사 지음, 양윤옥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워낙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와타야 리사의 세번째 작품이 나왔을땐,

다른 어떤 책보다 주저없이 주문해 당장 그 자리에서 읽었다.

흥미롭게도 연예인에 관한 이야기.

사실 나는 연예인이 나오고 그에 얽힌 루머, 연애담... 이런 취향이 아니였기에

아무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도 처음엔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한장한장 읽어내려갈수록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예전보다 훨씬 더 성숙해진 문체에 감탄을 자아낸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관계를 갖고 배신을 당하고 대중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도

진실을 뱉어내고 자신의 모든걸 받아들이는 주인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또 한없이 사랑스러워진다.

와타야 리사의 공백은 역시 헛된게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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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용 2009-12-1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