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주다
와타야 리사 지음, 양윤옥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워낙에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와타야 리사의 세번째 작품이 나왔을땐,

다른 어떤 책보다 주저없이 주문해 당장 그 자리에서 읽었다.

흥미롭게도 연예인에 관한 이야기.

사실 나는 연예인이 나오고 그에 얽힌 루머, 연애담... 이런 취향이 아니였기에

아무리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라도 처음엔 거부감이 먼저 들었다.

하지만 한장한장 읽어내려갈수록 더욱 탄탄해진 구성과

예전보다 훨씬 더 성숙해진 문체에 감탄을 자아낸다.

한 남자를 사랑하고 관계를 갖고 배신을 당하고 대중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해도

진실을 뱉어내고 자신의 모든걸 받아들이는 주인공을 보니

안타깝기도 하고 또 한없이 사랑스러워진다.

와타야 리사의 공백은 역시 헛된게 아니었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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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용 2009-12-17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
 
Sukima Switch - Greatest Hits
스키마 스위치 (Sukima Switch)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9월
평점 :
품절


 

스키마 스위치의 음악은 뭔가 특별하다

먼저 보컬의 목소리 자체부터 남다르지 않기 때문에

노래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절로 얼굴에 미소가 띈다

듣는순간 딱 실력파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들의 추구하는 음악은 애절한 사랑이야기도 아닌 시시콜콜한 인생이야기도 아닌

딱 스키마 스위치만의 개성넘치는 음악이 아닐까 싶다

후회하지 않는다 소장가치로써 충분하다

스키마 스위치는 흔치 않는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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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쿠 2008-01-27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확실히 듣다보면 그게 느껴져요.

2008-02-23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죠. 스키마 스위치 음악.
 
인스톨
와타야 리사 지음, 김난주 옮김 / 북폴리오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와타야 리사는 내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작가로써, 처음 그녀를 알게된 계기는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알게 된 인스톨.

17살이 썼다고는 믿겨지지 않을 만큼 섬세하고 아름다운 묘사가 인상적이다

해본 것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고 그만큼 하지 못한 것도 많은 소설 속 주인공 17살 소녀는 꼭 작가가 자신을 겨냥하고 쓴 것만 같다. 글을 읽고 있노라면 공감가는 문장들이 많다. 글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 너무 예쁘고 소중한 감정들을 느끼게 해준다.

도저히 12살 초등학생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의 어른스러움을 소유하고 있는 남자아이와 함께 컴퓨터 채팅으로 돈을 버는 이야기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일어날 수도 있는 지극히 평범한 일일 수도 있다. 직접적인 언어가 등장하지만 한편으론 그런 점이 성(性)을 감추려고 하는 어른들과 사회적 분위기에게 한방 먹인 듯이 통쾌한 느낌을 전해준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뒷 얘기가 더 있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고 나니 솔직히 뭔가 씁쓸한게 아쉬운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뒷이야기를 상상하는 것 또한 이 책을 읽는 쏠쏠한 재미이기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너무나 멋진 작품. 정말 내가 존경하는 작가. 앞으로도 훌륭한 작품들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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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스런kiss 2007-09-01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을 읽다보면 간혹 뒷이야기가 신경쓰여 쓸쓸해지곤 했는데, 이 책도 읽고나면 그런 여운이 생길것만 같네요. 리뷰 잘 읽고 갑니다. 꼭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