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장수 야곱 - 복잡한 세상을 사는 소박한 지혜
노아 벤샤 지음, 공경희 옮김 / 북스캔(대교북스캔)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유대인에게는 탈무드가 있다. 세상의 지혜라고도 한다.성경과 함께....

원래 난 이런 류의 책은 잘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 예를 들면 내용은 길어야하고, 단편소설보다는 장편 소설을 좋아하며 시는 어려워서 읽지도 않는 부류이다.

내가 신혼 여행에서 읽은 두 권의 책 중 한권이다. 한 권은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였다. 이 책 역시 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이 아닌 커다란 해일을 몰고 왔다. 말로만 인생은 검소하면 소박하게 살아야하고 겉모습에 치중하기 보다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중시해야 한다고 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얼마나 반성하면서 정신을 차렸는지 모른다. 세상에는 눈으로만 들여다 보이지 않는 무수히 많은 일상과 존재들과 지혜가 있음에도 그리도 무지하게 어리석음으로 살아온 내 삶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보게 했다.

신혼 여행에서는 대부분의 부부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에 두려워한다. 물론 눈에 띄게 행동하지는 않지만... 그러나 난 이 책을 읽는 중에,그리고 읽고 난 후에 많은 생각을 했고 , 인생에 대해서도 또 다른 느낌을 갖게 되었다...

내가 만난 이 책을 다른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영혼의 쉼터와 삶의 지혜를 구하고자하는 분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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