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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확실히 있다
토마스 주 남 지음, 조용기 옮김 / 서울말씀사 / 2003년 12월
평점 :
품절
예수님께서 십일조를 내지 않는 것에 대하여 진노하셨다는 내용이 나오는 등...
새로운 내용이 참 많은 책이져...
성경을 아는 저자가 썼기때문에 하나님의 메세지도 포함이 되어 있지만...
마치 무당이 글을 쓴듯한 느낌을 적지 않게 받았다는 건...
제 안에 영혼이 처음 책을 필 때부터 눌렸다는 건...
그러고.. 책 초반부터 꼭 믿어달라고 신신당부하며 사람들이 못 믿을까 걱정하는 건...
한번은 조심히 생각해봐야할 여지가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어떤 한명의 하나님에 대한 고백이
우리가 앞으로 자아를 죽여가며 하나님의 기쁨을 위하여 사는데에
오히려 한계를 주고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신 환상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보인 환상을 내 삶 가운데의 하나의 지표로 설정하여
그걸 맹신하며 따른다면... 그러고 그런 환상을 추구하고 살게 되면...
어쩌면 이런 고백조차 하나의 마귀가 일하는 통로가 되어
이 자체는 악하지 않을지라도 다른 신비주의 따위의 악을 무의식에라도 찾게되는..
일이 생길까 두렵긴 합니다.
책 자체에 대한 비판은 피하고 싶군요. 저자의 경험을 제가 다 알 순 없으니깐요.
하지만 그냥 하나님이나 열방이 아닌 '개인의 은혜스러움'을 위한 명목으로
막연히 나의 즐거움을 위해 이 책을 잡을 때 이 책이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