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는 예수를 배반했다
류상태 지음 / 삼인 / 200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이 끌려 사려다가 돈이 없어 빌려봤다.

날 스스로 안티크리스찬이라고 불러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교회를 열심히 다니며 그 안에서 문제점을 많이 발견하는 놈 중 한명이다.

근데 그 문제점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놈이기도 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많은 문제점들을 보며 동감하며 즐겁게 읽다가 뒤로 가서 놀란 것이 있다.

저자는 사실 성경의 관점으로 교회의 문제점을 해석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고

자신의 진보 신학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설득시키려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성경을 바라보는 복음주의적 관점을 맹렬히 비판하며 자신이 옳다고 주장하였고...

이는 결론적으로 모 굳이 교회를 위한 지적도 아니고, 누구를 위한 지적도 아니었다.

 

저자가 그렇게 아낀다고 생각하는 인간을 위한 지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저자는 많은 크리스찬들을 그나마 옳은 길로 인도하고 인류에 봉사하게 하는

그나마 유일한 성경의 권위를 짓밟아

따를 기준조차 모호하고 불분명한 것으로 만들었다 생각했다.

(이성을 소중히 여기면서 난 어쩔 수 없는 보수인지...) 

 

감정 호소로 들렸었음에 조금의 아쉬움을 느끼는 바다.

(어서 다음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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