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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공식으로 톡 쏘는 글쓰기 비법 - 현실 '고답이'를 위한 비즈니스 글쓰기 처방전
김주리 지음 / 힘찬북스(HCbooks) / 2021년 11월
평점 :
벌써 코로나19가 터진지도 2년이 되어간다.
지긋지긋한 펜대믹 상황이 지속됨과 동시에 언택트 시대가 가속화되었다.
펜대믹으로 인해 일의 형태도 많이 바뀌었고 이제는 집에서 하는 일들도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사람들을 대면하지 않고도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비대면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개인의 글쓰기 실력 또한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각종 글쓰기 코칭과 글쓰기 강의 등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컨설턴트를 찾아
확실하게 배워 적용시킨다는 것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필자의 경우도 각종 카피 라이팅, 글 쓰는 방법에 대한 책도 찾아보고 나름 공부를 하고 있지만,
이것을 필자에게 바로 적용시키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와중 사이다 공식으로 톡 쏘는 글쓰기 비법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는데,
책 지면에 적혀있는 슬로건처럼, 저자는 사이다 공식으로 글 쓰는 비법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방송작가, 국회의원 비서, 방송기자, 연설비서관 등으로 일하며 각종 보고서와 연설문,
SNS 홍보 글 등 다양한 형태의 글쓰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금은 글쓰기 코칭 전문가로 활약 중이며, 저자가 그동안 혼쭐이 나면서 독하게 배운 노하우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기에, 비즈니스 글쓰기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비즈니스 글쓰기란, 본인이 쓰고 싶은 글이 아닌, 독자가 궁금해하고 관심 있어 하는 글을 쓰는 것이
핵심이다. 이것을 사이다 공식에 녹혀내어 카피 라이팅을 하는 것이다.
사이다[CIDER] 공식이란 다음과 같다.
C:Choose 독자를 선택하고
I:Identity 니즈를 발견하고
D:Decide 메시지를 결정하고
E:Express 효과적인 표현 방식을 이용해
R:Realize 글의 목적을 실현하라
저자는 10명의 타깃보다 1명의 타깃이 더 낫다고 말한다.
그만큼 타깃이 누구인지, 타깃이 주로 찾는 플랫폼은 어디인지 등을
조사한 뒤 철저한 타깃 위주의 마케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글쓰기는 조잡해서는 안 되며 최대한 정갈하고
핵심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글을 정제시키는 작업을 해야 한다.
얼마나 글이 잘 정리가 되어있고, 독자가 핵심 파악을 빠르게 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독자들은 구매하기 전 수많은 구매 장벽에 부딪히며 경쟁사와 수많은
가격비교 제품 비교를 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독자의 피로도가 높아질수록 구매 이탈률 또한 높아지게 되기 때문에
저자의 경우 '더블바인딩' 기법으로 독자의 선택지를 낮추는 전략을
구사한다고 한다.
더블바인딩은 판매 기법에서 흔히 알려져 있는 마케팅용어인데,
독자에게 선택지를 줄여서 제공함으로써 결정을 더 수월하게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선택지가 너무 많을수록 피로감이 들어 구매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기에 옵션을 너무 많이 배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필자의 경우도 옵션이 10가지 이상 넘어가고, 상세페이지가 너무 길어
버퍼링 현상까지 있는 판매 페이지는 그냥 이탈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물건이 마음에 들어도 상세페이지가 너무 길거나 옵션 창이 너무
많으면 피로도가 확 올라가 구매 욕구조차 없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판매자의 입장보다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한 발짝 떨어져 구매자의 니즈부터
파악해나가며, 구매자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방향으로 전환한다면
잘 팔리는 카피 라이팅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는 글의 장르 (업무 보고서, 제안서, SNS, 카드 뉴스, 유튜브)에 맞게
사이다 공식을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자세한 예시를
들어 설명해 주고 있기에 카피 라이팅 홍보문구로 고민하는 분들이나
1인 기업 사장님들, 기업 마케터들이 읽으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독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공감대를 형성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
비즈니스 글쓰기를 하셔야 하는 분들에게 만능 치트키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