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편 윤동주를 새기다
윤동주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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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윤동주 시인의 시를 모아둔
시화집으로 총 4파트로 나누어지며,
한 파트 당 16-20개의 시를 담고 있다.
무려 70여 종에 달하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수록되어 있고, 그중에는 윤동주 시인의
자필 시도 포함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윤동주 시인의 시와 어울리는
다양한 일러스트 삽화가 감각적으로 그려져 있어
읽는 이의 심금을 올리기에 충분했다.



8.15 광복을 앞두고, 같은 해 2월 16일에 타계한
젊은 시인 윤동주.
그는 인간의 삶을 고뇌하고, 조국의 아픔에 고통받는
참담한 현실을 가슴 깊이 고민하는 심오한 시인이었다.



그는 15세 때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여, 다양한 시를
발간하였는데, 아쉽게도 그가 살아생전 직접 발간하지는
못했고, 그가 타계 후, 그의 동료나 후배들에 의해
간행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가장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시인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윤동주 시인이라고 대답할 만큼
윤동주 시인을 좋아한다.



그중에서도 윤동주 시인의 가장 유명한 시 인
<<서시>> , <<별 헤는 밤>>을 가장 좋아한다.
학창 시절에 꼭 한 번씩은 외운 기억이 있는
그런 시일 것이다.



단어 하나하나 심오한 표현을 느끼며 마음 깊이
음미해 읽으면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아름다운 시이다.



<<서시>>와 <<자화상>>,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쉽게 쓰여진 시>> 등은 그가
성인이 되어 쓴 시로, 상당히 철학적이며, 심오한
감각이 돋보이는 시이다.
특히 이 시는 일제강점기의 암울한 역사성을 담고
있어 더욱 가슴 아프게 다가온다.



일제 치하의 통제와 감시를 피해 다양한 은유적
표현으로 윤동주 시인의 지향점과 이상향이
시 안에 녹아있다.
현실은 암울하지만, 그런 고난을 딛고 역경을
이겨내고자 하는 시인의 굳은 의지가 담겨있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시가 내포하고 있는 상징적인 단어들을
해석해 보면 참 가슴 아프지만, 함축적 의미를
제외하고 보자면 참으로 절절하고 아름다운 시이다.
게다가 아름다운 일러스트 삽화까지 더해져있어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힐링하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 책의 장점으로는 민족 시인 윤동주의 자필 시를
직접 필사해가며 읽어볼 수 있다는 점이다.
윤동주 시인의 자필본이 인쇄되어 있어 그 자필을
따라 차분히 필사를 해나가면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를 곱씹어 보며 온전히 감상할 수 있다.



지친 일상 속에서 윤동주 시인의 아름다운 시로
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마치 미술관에서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 듯,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눈과 마음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현실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마음의 안식을 느끼고
본인을 성찰해 보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루 한 편 윤동주를 새기다」를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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