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미니멀 라이프를 꿈꾸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면 참 도움 될만한 책이다.
저자도 한때는 미니멀 라이프와는 거리가 먼
삶을 살다가 사사키 후미오의 텅 빈 방 사진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아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미니멀 라이프를 꿈꾼다면, 버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물건들을 정리하고
비워낸다는 것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님에도
버리고 비워내는 용기를 지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한 결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더욱 충격이었던 것은
저자가 신혼집으로 이사하던 날
캐리어는 고작 3개뿐이었다고 한다.(40P)
미니멀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버리고 비워낼 용기가 필요한데
그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기기까지
정말 힘이 든다.
저자의 경우도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지향하고부터 관련 서적을 읽고
도움을 받았으며, 몸소 실천하였다고 한다.
미니멀 라이프 전에는 생각 없이 막
구매했었다면, 미니멀 라이프 후에는
"내가 왜 이 물건을 소유하고 싶은 것일까?"
하는 질문을 던지고, 혹시 그 물건으로
대신 충족하려고 하는 내면의 결핍이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본다고 한다.
물건 하나를 구매하는 것에도 하나하나
성찰해 보며 고민을 하는 저자의 모습에
또한 번 충격을 받았고, 미니멀 라이프는
시작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더 힘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 물건을 어지르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물건이 쌓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항상 정돈된 곳에, 같은 자리에 두는 것을
룰로 정해 남편과 함께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예전에는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물건을 사들였다면, 지금은 계절의 변화나
기분에 따라 가지고 있는 것을 새롭게
재배치하는 것으로 물욕을 잠재운다고 하니
저자의 삶의 지혜가 엿보였다.
이 책은 저자가 영감받았던 다른 미니멀 리스트
작가들의 책과 이야기도 소개를 하고 있어서
다양한 미니멀 리스트 작가들의 관점에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다.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사사키 후미오는 미니멀리스트란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
소중한 것을 위해 줄이는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 말은 버리고 비웠을 때,
비로소 내 곁에 진정으로 내가 생각하는
소중한 것이 남아있을 거라는 것이라는 말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미니멀 리스트, 말은 참 쉽지만
실천은 정말 어려운.
결국엔 나 자신의 의지에 달린 것 같다.
물건에 대한 애착이 많은 나로서는
미니멀 리스트가 정말 쉽지 않다.
이 책은 미니멀 리스트가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물건의 진정한 가치...
본인에게 가치 있는 것과 소중한 것에
시간을 쏟을 수 있도록 하는 여백의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고마운 책이다.
저자 고도 마리에의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
에서는 "미니멀 라이프를 위해서는 큰 결단을
하고많은 물건을 비워내야 한다"라고 일침을
놓는다.
그렇다. 미니멀 라이프는 비워내는 삶이다.
주기적으로 비워내지 않으면 미니멀 라이프의
삶을 유지할 수가 없다.
미니멀 라이프는 깨끗하고 절제된 아름다운
삶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맥시멀 라이프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에 집착하지 않고
온전히 공간과 일상의 절제된 여백을 느끼면서
텅 빈 공간 속에 고요하고 안정감 있는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닮고 싶은
삶이다.
저자도 저자의 삶 속에서 본인에게 맞는
미니멀 라이프의 모습을 찾았듯이,
미니멀 라이프라는 것도 각자의 철학에
따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표현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도 필자만의 철학과 내공으로,
필자에게 맞는 방향으로 물건을
조금씩 비워내는 연습을 해야겠다.
여러모로 많은 성찰을 하게하는
책이다.
물건을 비우고 버리는 것이 힘든
모든 맥시멀리스트에게 이책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