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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브랜딩 레시피 - 보는 순간 팔로우하고 싶게 만드는
김정은 지음 / 위키북스 / 2022년 1월
평점 :
인스타그램에 관한 책들은 많지만,
인스타그램 브랜딩에 대해 자세히 담고 있는 책은
이 책이 최초라고 봐도 무방한 것 같다.
저자는 15년간 매거진 퍼블리싱 회사에서
디지털 미디어 기획과 브랜딩 마케팅을
담당했다. 다양한 브랜드의 온라인 마케팅을
담당하며 경험을 쌓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강연을 하며 인스타 브랜딩에
대해 널리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총 6파트로 나뉘어있고
그중에서도 각 파트별로 가장 눈여겨 봐야할
부분은 아래의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 어떤 책에서도 자세히 다루지 않는
인스타그램 브랜딩에 관해 상당히
자세히 다루고 있기에,
꼭 인스타를 타깃으로 한 브랜딩이 아니라도
그 어떤 브랜딩을 하더라도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특히 이 책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부록의 인스타그램 브랜딩 가이드가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필자의 경우도 브랜딩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서적을 살펴보았으나 이렇게
인스타그램 타깃으로 한 브랜딩 책은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확실한
가이드가 담겨있는 책으로
궁금했던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다.
오직 인스타그램을 위한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고
브랜드 콘셉 기획에서부터 브랜드의 색상,
브랜드의 구도와 사진 편집,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터 활용, 운용 페르소나 가이드 등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다양한 인스타그램
운영 툴까지 소개하고 있어 브랜딩을
운영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브랜드의 콘셉트를 생각한다는 것도
그저 막연하고,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부분이 많았는데,
브랜드의 색상과, 브랜드의 모토와 철학,
그 브랜드만의 감성을 기획하고 마케팅하기
까지의 전반적인 가이드가 들어있어서
필자의 브랜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고,
어떻게 운영할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잡히는 느낌이 들었다.
인스타그램은 본인의 비즈니스에
새로운 고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니만큼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인스타그램은 피드를 업로드하고
난 뒤에는 휘발성도 강하고‥
어떤 식으로 운영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하고 힘든 점도 분명 많이 있다.
무엇보다도 고객들의 반응이 없는데도
혼자 묵묵히 피드를 업로드한다는 것도
맥 빠지는 문제이고, 본인만의 브랜드 가치와
의미를 인스타 그램의 피드에 담아낸 다는 것도
쉽지 않은 문제이다.
좀 더 인기 있어 보이기 위해
좋아요와 팔로워를 조작해주는 업체와
좋아요와 팔로워를 구매하는 업체도
많이 보았는데, 저자가 말하길,
팔로워와 좋아요 수에 연연하기보다는
본인의 브랜드를 진성으로 좋아해 주는
고객들을 만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브랜딩 SNS를 운영하는 초반에는
물론 좋아요 수도, 팔로워 수도 적겠지만,
그 브랜드의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담은
피드를 일관적인 메시지로 전달하다 보면,
고객은 그 브랜드를 간접적으로나마 경험
하면서 그 브랜드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게 된다.
그렇게 되면 진성으로 본인의 브랜드를
찾아주고, 좋아하는 고객이 늘어나게 되고
그 고객들이 브랜드에 대해 홍보도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많은 사람들의
인식에 각인되면서 브랜드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속성으로 가는 방법보다는
인스타그램의 본질에 초점을 맞춰
본질을 간파하여 진정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다시금 상기시켜주고, 그것을 실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들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정말 높이 사고 싶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점은
「일관된 메시지」이다.
이것은 인스타그램 브랜딩뿐 아니라
모든 브랜딩에서 동일하다.
일관된 메시지를 인스타그램 피드를 통해
고객들에서 심어주면서, 고객이 브랜드에
대해 신뢰성과 충성심을 갖게 되고,
그 브랜드를 좋아하게 되는 그런 원리인 것이다.
팔로워가 더디게 늘어나고,
인스타그램이 정체기에 들어서도
좌절하지 않고 꾸준히, 본인이 원하는
브랜딩의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관건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우리가 그토록 고민하던
인스타그램 브랜딩을 구축하기 위한
이미지 툴과, 그리드 배열, 사진 톤과 같은
시각적 요소를 구성하는 방법과
디자이너라면 모두 알고 있는 핀터레스트와
컬러 팔레트 사이트(https://colorpalettes.net)
를 소개하며 그 브랜드만의 색감을 찾는 방법 등
다양한 툴을 제공하며 인스타그램 브랜딩을
위한 전반적인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다.
아무래도 일관성 있게 브랜딩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스타그램 피드의 톤도 동일하게,
일관되게 정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컬러 조합은 현직에 있는 디자이너조차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인데,
컬러코드를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도
제공하고 있고, 인스타그램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유무료 앱도 제공하고 있어서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특히 무드보드라는 개념이 획기적이었는데,
무드보드는 인스타그램에 사용할 색상에
브랜딩 스타일 코드를 말한다.
즉, 한 장의 보드에 콘셉트를 시각화한
요소를 배치하여 조화를 해보는 것이다.
핀터레스트나 구글 검색창에 "instagram moodboard"
라는 단어를 검색해보면 인스타그램 피드에
사용할만한 색감을 찾는 데 참조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인스타그램도 단순히
예쁜 사진을 올리는 것에 말고 않고,
브랜딩을 위해서는 그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정하고, 그 가치를 하나의
미학으로 선택한 다음 철저히 기획 하에
운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브랜드의 목표와 콘셉트,
그리고 브랜드의 철학과 메시지..
컬러 팔레트, 폰트 및 피드 스타일,
스토리 하이라이트 등 그 브랜드의
존재 이유와 가치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해보고, 하나의 브랜드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 브랜딩의 정석이며,
꼭 많은 이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클래스 101 수요조사를
하고 있어 필자의 경우도 저자를 응원해주었는데
정말 기쁘게도 저자가 클래스101에서도
강의를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 브랜딩에 대해 보다 확실하고
정확하게, 배우고 싶은 분들이라면
https://bit.ly/3ss0iTv 곧 오픈 예정인
저자의 클래스 101 인스타그램 브랜딩
강의도 참고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브랜딩 책으로 강추!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